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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내달 저수익 점포 추가 폐쇄 7월까지 56개 축소 계획…해외·이색점포는 확대

서정은 기자공개 2016-06-17 11:19:12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5일 11:0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리은행이 7월 중 30개 가까운 점포를 추가로 폐쇄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저금리로 인한 수익성 악화를 고려해 일반 점포를 줄이는 대신 해외 점포 및 국내 이색점포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오는 7월까지 점포를 56개 줄일 예정이다. 이미 올 들어 27개 점포를 없앴으며 내달 중 29개 점포가 추가로 사라진다. 우리은행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인사이동을 내달 12일 단행한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꾸준히 점포를 줄여왔다. 지점 방문고객이 감소하는데다 저금리로 영업환경이 어려워지면서 적자 점포를 유지하기 무리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1분기 말 990개(지점 873개, 출장소 117개)에 이르던 우리은행의 점포는 올해 1분기 기준 929개(지점 812개, 출장소 117개)로 축소됐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은행의 지점 감소분(139곳)의 44%에 달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저수익 점포를 줄여 효율화를 꽤하겠다는 의도"라며 "7월 인사를 통해 축소되는 지점 인력들은 핀테크사업부, 해외 사업 등 확장하는 사업분야에 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국내 점포는 900개 수준으로 유지하되 해외점포를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해외에 총 24곳의 점포를 보유하고 있다. 우리은행의 전체 수익 중 해외점포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10%에 이른다.

이와 동시에 국내 지점은 지역별 특성을 고려해 복합점포, 카페 인 브랜치 형태를 키워갈 계획이다. 우리은행은 연내 복합점포와 카페 인 브랜치를 각각 10곳, 6곳까지 확장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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