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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 공사모 번갈아가며 숨가쁜 조달 지난달 300억 공모 이어, 50억 사모채 발행…2년 만기, 5.85%

신민규 기자공개 2016-06-20 08:30:3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6일 17: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폴라리스쉬핑(BBB+, 안정적)이 공모와 사모시장을 넘나들며 숨가쁜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공모채를 발행한지 한달만에 사모채 발행에 나서는 등 내부적으로 자금 수요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15일 사모사채로 50억 원을 조달했다. 만기는 2년물로 금리는 5.85%에 발행됐다. 대표주관은 동부증권이 맡았다. 이번 회사채 조달은 올해 들어 세번째로 상반기에만 450억 원을 조달해갔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3월 1년물 100억 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발행 금리는 4.8%로 대표주관은 LIG투자증권이 맡았다. 당시 본평가를 실시했던 한국신용평가와 한국기업평가는 폴라리스쉬핑의 신용등급을 BBB+로 평정해 유효 신용등급이 한 노치(notch) 높아졌다.

이어 지난 5월에는 신용등급 상승을 바탕으로 공모채에 도전하기도 했다. 당시 만기 1년물 300억 원의 공모사채 발행을 통해 차환자금으로 200억 원을 사용하고 운영자금으로 100억 원을 사용할 예정이었다.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과 산업은행이 맡았다.

기관 수요예측 결과 200억 원의 자금이 들어오는 데 그치면서 조달금리는 오히려 상승했다. 당시 발행금리는 5% 수준으로 연초 사모로 발행했을 때보다 금리가 올라갔다. 희망금리 밴드 상단을 10bp까지 열어뒀지만 해운업종에 대한 기관 심리는 싸늘했던 것으로 보인다. 미매각 난 100억 원은 주관사로 참여한 산업은행이 인수해 조달을 마무리졌다.

폴라리스쉬핑은 공모채 시장에서 기관투자가들의 싸늘한 반응을 실감하고 사모채로 눈을 돌린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발행의 경우 만기가 2년물임을 감안해도 조달금리 5.85%는 매력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의 만기 2년물 금리는 5.97%로 자기등급 평균보다 32bp 높다. 이번 발행을 통해 개별 민평금리보다 13bp 싸게 조달했음을 알 수 있다.

폴라리스쉬핑은 올해 1분기 매출액 1528억 원, 영업이익 319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22%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6% 증가했다. 경기침체와 공급과잉이라는 해운 시장 악재에도 포스코, 발레 등과 맺은 장기 운송계약을 기반으로 수익성 방어에 성공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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