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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LNG, 미매각 트라우마 지웠다..회사채 흥행 5·7년물 1600억원 공모, 2200억원 신청…대표 주관 NH·미래에셋대우

김병윤 기자공개 2016-06-20 08:30:53

이 기사는 2016년 06월 17일 08: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 E&S와 GS에너지가 합작 설립한 보령LNG터미널(AA0. 안정적)이 올해 첫 회사채 발행에서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5·7년물 총 1600억 원 모집에 2200억 원이 들어왔다. 2014년 첫 발행에서의 미매각 트라우마를 지울 수 있게 됐다.

이번 수요예측에서는 대기업 후광이 어느 정도 빛을 발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초저금리 환경에서 제시된 희망금리 밴드 역시 투자 수요 확보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령LNG터미널은 지난 16일 5·7년물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벌였다. 트랜치별 발행 규모는 5년물 1000억 원, 7년물 600억 원이었다. 대표 주관은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가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 5년물에 1300억 원, 7년물에 900억 원씩 기관투자자 자금이 들어왔다. 이번 발행에는 증액조건이 없어 예정대로 총 1600억 원 발행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흥행으로 2014년 첫 회사채 발행의 미매각 기억을 지울 수 있게 됐다. 보령LNG터미널은 2014년 11월 7년물 2000억 원어치 발행에 나섰으나 100억 원 미매각됐었다.

업계 관계자는 "흥행의 가장 큰 요인은 안정된 주주 구성으로 볼 수 있다"며 "주주들의 최근 자본확충이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령LNG터미널은 GS에너지와 SK E&S가 각각 지분 절반씩 보유하고 있다. GS에너지와 SK E&S는 지난 13일 보령LNG터미널이 실시하는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공시했었다. 유상증자 규모는 총 200억 원으로 지분율에 따라 100억 원씩 참여한다.

제시된 금리 수준 역시 투자자 모집에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만기별 희망금리 밴드는 5년물 경우 -15~35bp, 7년물 경우 -10~45bp다.

업계 관계자는 "LNG터미널이 최근 초저금리 환경에서 우호적인 밴드 상단을 제시한 것이 투자자 모집에 긍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보령LNG터미널은 오는 20일 정정신고서를 제출하고 오는 24일 발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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