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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발행량 감소에 수수료율도 축소..IB 한숨만[DCM/수수료] 평균수수료율 13bp대, 전년 15bp보다 하락

정아람 기자공개 2016-07-01 10:00:00

이 기사는 2016년 06월 30일 17:4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국내 회사채(SB·FB·ABS) 발행시장의 부진은 계속됐다. 상반기 전체 발행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1% 감소한 것. 여기에 증권사 간 수수료율 경쟁, 만기 구조의 단기화 등이 겹치며 전체 수수료 수입 규모는 2015년 상반기 대비 약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KB투자증권, NH투자증권 등 기존 DCM 강자들이 여전히 리그테이블 상위권을 지켰다. 여기에 SK증권이 일반회사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며 깜짝 2위로 올라섰다. 여신전문금융회사채권(FB) 부문에서는 코리아에셋증권이 전체 시장점유율의 약 10%로 2위에 오르며 중소형사 약진도 두드러졌다.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국내 회사채 시장의 전체 인수수수료는 1분기 260억 원, 2분기 256억 원으로 총 616억 원 수준을 나타냈다. 2015년 1분기 386억 원, 2분기 405억 원 총 791억 원 수준에 비하면 22.12% 감소한 수치다.

상반기 회사채 발행량은 4조 4814억 원으로 전년 동기 5조 386억 원 대비 11% 감소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발행 규모가 전반적으로 저조한 흐름이 계속됐다. 발행 규모 축소가 수수료 수입 감소로 이어지는 흐름이 지속됐다.

각 기업이 회사채 인수수수료로 증권사에 지급한 평균 수수료율은 13.75bp로 나타나 2014~2015년의 15.1bp 보다 하락했다. 평균 수수료율은 일반회사채, 여전채, 자산유동화증권 등의 발행 비율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나,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며 발행사들이 단기물 구조를 선호한데다 증권사 간 수수료율 인하 경쟁이 지속되며 평균 수수료율도 다소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각 증권사별로는 KB투자증권이 합산 75억 원 수준의 수입을 올려 1위를 기록했다. 일반회사채 부문에서는 NH투자증권이 다소 앞섰으나 여전채와 ABS 부문에서 고른 수입을 올렸다.

SK증권이 합산 수수료실적 2위로 순위가 상승했다. 2015년 연간 기준 5위, 119억 원의 수입을 올려 1위 KB투자증권(192억 원)에 한참 못 미쳤던 SK증권이지만 2016년 상반기만 놓고 보면 1위 KB와의 점유율 격차가 0.7%에 불과했다.

특히 ABS와 FB부문에서는 상반기 기준 가장 많은 수수료 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계열사인 SK텔레콤의 단말기 할부채 유동화를 직접 인수하는 물량이 증가하며 ABS부문 실적이 대폭 상승했다.

DCM부문의 오랜 강자인 NH투자증권이 합산 순위 3위를 기록했다. 일반 회사채 부문에서는 국내 다수 대기업계열과 오랜 관계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평균 수수료율도 19.1bp로 업계 평균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FB 부문에서는 소형사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점유율 9.46%로 깜짝 2위를 기록했다. 현대캐피탈, 메리츠캐피탈, 하나캐피탈 등 다수 캐피탈사와 카드사로 영업 범위를 점차 늘리는 모습을 보였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합산 실적에서는 5위를 차지했으나 평균수수료율은 12.05bp로 대형사 중에서는 유일하게 업계 평균을 밑도는 수준을 나타냈다. 부국증권(8.35bp), KTB투자증권(7.46bp), 유진증권(7.65bp) 등도 각기 한자릿수의 평균 수수료율로 인수영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상반기 DCM 인수 수수료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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