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다문 신동주, 곧 민유성 만난다 30일 밤 귀국, 檢 비자금 수사·부친 치매설 '침묵' 일관
장지현 기자/ 노아름 기자공개 2016-07-01 07:57:58
이 기사는 2016년 06월 30일 23시2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롯데그룹을 향한 검찰의 비자금 수사에 대한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아버지의 치매약 복용 여부와 롯데홀딩스 종업원지주회 표심에 대해서도 말을 아꼈다.신동주 전 부회장과 부인 조은주 여사는 하네다발 ANA(전일본공수) NH867 항공기로 30일 오후 9시 59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신 전 부회장은 취재진이 일본어로 "롯데그룹 검찰 수사에 대해 한마디 해달라"는 질문을 던졌지만 굳은 표정으로 입을 닫았다.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패한 것과 관련해 "종업원지주회의 표심에 변화가 있냐", "롯데홀딩스 임시 주총을 언제 열 것이냐"는 질문에도 말을 아꼈다.
이날 동행한 조은주 여사 역시 "신격호 총괄회장의 치매약 복용이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해 묵묵부답하며 빠르게 차량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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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DJ코퍼레이션 관계자는 "신 전 부회장과 조 여사는 바로 성북동 자택으로 향했다"며 "내일(1일) 그동안 국내 상황을 보고받고 민유성 고문과 김수창 변호사, 조문현 변호사 등을 만나 향후 대처 방안을 논의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25일 도쿄에서 열린 일본 롯데홀딩스 정기주총을 위해 12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신동빈 회장을 비롯, 쓰쿠다 다카유키 사장과 코바야시 마사모토 최고재무책임자(CFO) 등 롯데홀딩스 현 이사진 해임 안건을 주총에 상정했지만 모두 부결됐다. 종업원지주최의 지지를 얻지 못했기 때문이다.
SDJ코퍼레이션 측은 종업원지주회 내에 신 전 부회장을 지지하는 세력이 늘고 있으며, 따라서 경영권을 두고 신 회장과 끝까지 싸우겠다는 입장이다.
향후 신 전 부회장은 신 회장이 소환조사를 받으면 추가 소송에 나서겠다는 방침이다. 롯데쇼핑과 호텔롯데 회계장부 분석 내용 등을 토대로 주주로서 손해배상 청구소송 등을 제기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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