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룽투코리아 "카카오 투자금 100억, 중소 게임사에 쏜다" 최성원 본부장 "국내 유망 게임 개발사 발굴 박차…보통주 인수 원칙"

류 석 기자공개 2016-07-06 08:08:01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1일 16:5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 투자금은) 한국 게임 개발사의 게임을 우리가 퍼블리싱 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이 사용될 것이다. 이미 몇몇 국내 게임 개발사에 투자를 진행했고, 계속해서 투자할 국내 개발사들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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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원 룽투코리아 기획본부장(사진)은 1일 머니투데이 더벨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내 게임 개발사에 대한 투자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국내 게임 개발사들이 만든 우수한 게임의 판권을 다수 확보해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는 포석이다.

룽투코리아는 지난해 4월 국내 코스닥 상장사였던 아이넷스쿨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했다. 중국 룽투게임즈가 아이넷스쿨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44.53%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최대주주로 올라섰으며, 이후 회사 이름을 룽투코리아로 변경했다. 룽투게임즈는 모바일 게임인 '도탑전기' 퍼블리싱을 통해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 기업이다.

룽투코리아는 지난 5월 카카오로부터 약 100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당시 카카오는 룽투코리아의 보통주 49만 196주와 전환사채(CB) 50억 원어치를 총 100억 원에 인수했다. 향후 룽투코리아는 회사의 게임 라인업 대부분을 카카오의 게임플랫폼을 통해 출시할 계획이다.

최성원 본부장은 "한국 상장사를 인수한 중국 회사가 국내 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은 거의 유일한 사례"라며 "자금이 부족해서 투자를 받았다기 보다는 향후 카카오와 게임사업에 있어서 긴밀한 파트너십을 가져가기 위해 투자를 유치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룽투코리아는 카카오로부터 유치한 투자금 100억 원 대부분을 국내 게임 개발사에 투자할 계획이다. 유망한 국내 게임 개발사를 발굴해 게임 출시를 돕겠다는 것이다. 이미 3~4곳의 게임 개발사와 게임 판권 계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하반기 해당 게임들을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향후 게임 개발사로부터 공급받아 출시한 게임들의 성적이 좋으면, 개발사에 대한 지분 투자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최 본부장은 룽투코리아의 투자 원칙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룽투코리아는 국내 게임 개발사에 투자할 때 전환상환우선주(RCPS)나 CB 인수는 최대한 배제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RCPS나 CB 인수 등을 통해 투자 위험을 개발사에 떠넘기기 보다는 보통주를 인수해 상환에 대한 개발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것이다.

최 본부장은 "보통주를 인수하겠다는 것은 투자에 대한 위험을 개발사가 아니라 우리가 감수하겠다는 의미"라며 "그렇게 해야 개발사들의 역량이 더욱 발휘 될 수 있고, 다른 게임들보다 경쟁우위가 있는 차별화된 제품이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룽투코리아는 올해 국내 사업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중국 본사인 룽투게임즈가 중국 시장에 집중하고, 룽투코리아가 한국을 비롯한 일본 등 아시아 시장 공략을 진두지휘하겠다는 것이다. 회사는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시장에서 모바일 게임을 여럿 성공시켜 안정적인 수익원을 확보한 뒤 4분기에는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첫 해외 진출국으로 바라보고 있는 국가는 일본이다.

최 본부장은 "한국 개발사의 유망 게임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중국 뿐아니라 아시아 시장에 적극적으로 출시해 나갈 계획"이라며 "아시아 지역에서 성과를 낸 이후에는 북미·유럽시장 공략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룽투코리아는 지난 6월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검과마법 for Kakao'를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국내 게임업계에 이름을 알렸다. 검과마법은 출시 이후 줄곧 구글과 애플, 원스토어 등 3대 마켓에서 인기게임과 최고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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