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방산부문 종합연구소 설립한다 판교테크노밸리에 건설, '무기고도화' 경쟁력 확보 관측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5일 14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방산부문 몸집불리기에 나선 ㈜한화가 종합연구개발(R&D) 센터를 설립한다. 기술경쟁력을 확보해 무기 고도화로 인한 신무기 수주에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으로 풀이된다.
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가 판교테크노밸리 'B-4' 필지에 건설 중인 미래기술연구소가 막바지 작업에 들어갔다. ㈜한화는 이르면 이달 중순이나 내달 초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미래기술연구소 인근에는 자회사인 한화테크윈이 들어서있다.
㈜한화 관계자는 "정식 명칭은 한화미래기술연구소이며 방산부문과 함께 기계부문 연구개발도 진행할 계획"이라며 "아직 구체적으로 확정되진 않았지만 준공식은 9월 경으로 예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가 짓는 미래기술연구소는 한화그룹 방산사업의 중심 연구개발센터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한화는 자체적으로 방산부문을 영위하고 있는데다 한화테크윈 주식 1718만 9609주(32.35%)를 가진 최대주주다. 한화테크윈은 한화탈레스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고, 최근 한화디펜스(옛 두산DST) 지분을 전량 인수했다. 앞서 ㈜한화는 대전광역시에 종합연구소를 보유하고 있지만 공간이나 본사와의 거리 등으로 인해 제약이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종합 연구개발센터가 확보되면서 ㈜한화 방산부문 외형 확대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한화 방산부문은 정밀유도무기와 정밀지능탄약, 무인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매출액은 2013년과 2014년에 각각 9014억 원, 9310억 원을 기록했고, 지난해 1조 1053억 원으로 1조 원대도 돌파했다. 지난 2014년 양산에 돌입한 육군 차기 다련장 체계인 천무프로젝트 매출이 본격화된 덕분이다.
방산업계 관계자는 "방산사업은 무기 고도화에 따라 신무기 발주가 늘어나면서 기술 경쟁력 확보가 중요시되고 있다"며 "방산사업을 키우려는 한화가 종합 연구개발센터를 통해 우수기술 확보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 자회사인 한화케미칼도 미래기술연구소라는 명칭으로 R&D 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함께 올해 1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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