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약품, '베셀듀에프' 품고 1000억 매출 도전 올 1~4월 처방액 46억 선전, 영업이익 회복 과제
이석준 기자공개 2016-07-07 08:22:52
이 기사는 2016년 07월 05일 15: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3월 결산법인인 아주약품이 항혈전제 '아주베셀듀에프'를 품고 연간 매출액 1000억 원 돌파에 도전한다. 베셀듀에프는 올 1~4월 처방액(아주약품 기준 4분기)이 46억 원으로 정점을 찍으며 매출액의 절대 비중을 차지하는 효자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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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약품은 2015년 회계연도 매출액이 850억 원으로 전년(784억 원) 대비 8.42% 증가했다. 최근 처방액이 급증하고 있는 베셀듀에프 역할이 컸다. IMS 데이터 기준 베셀듀에프는 2013년 95억 원에서 2014년 113억 원으로, 2015년에는 161억 원으로 수직상승하고 있다. 올해 1~4월에도 46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기록했다. 전체 매출액에서 20% 안팎을 차지하는 금액이다.
베셀듀 에프는 타 항혈전제와 차별성이 있다. 제10혈액응고인자(Factor Xa) 선택성이 우수한 항트롬빈제제로 특히 분자량이 작아 출혈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여기에 다양한 기전을 가진 항혈전제 간 복합 요법이 각광을 받으면서 베셀듀 에프의 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한 내과 전문의는 "항혈전제는 복합처방이 증가하고 있다"며 "베셀듀에프는 대표 항혈전제 아스피린, 플라빅스 등과 쓸 수 있는 주요 선택 약물로 꼽힌다"고 평가했다.
요로감염치료제 '유로박솜'도 연간 30억 원대 약물로 성장하며 아주약품 1000억 원 돌파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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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품목의 선전으로 매출액은 늘어났지만 영업이익 성적은 좋지 못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70억 원으로 전년(44억 원)과 비교해 40% 가까이 급감했다. 같은 기간 판관비가 60억 원 이상 늘었기 때문이다. 직원수도 295명에서 36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매출액이 늘고 영업이익이 줄자 영업이익률 역시 나빠졌다. 2014년 8.9%에서 2015년 5.2%로 하락했다. 지난해 부채비율은 64.7%로 전년(55.6%)에 비해 올라갔다. 2015년 단기차임금은 308억 원으로 전년대비 30억 원 가까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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