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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디셈버 낙점...은행 특화 로보 개발 업계 선두권 회사 조합 탄생에 '기대감'

이충희 기자공개 2016-07-13 17:23:44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2일 11:3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은행이 로보어드바이저 정식 버전 개발을 위한 업체로 디셈버앤컴퍼니를 선택했다. 우수한 알고리즘 엔진을 개발해 올 상반기부터 증권가를 강타하기 시작했던 디셈버앤컴퍼니가 시중은행과 처음 손을 잡고 로보어드바이저 개발에 나선다.

12일 금융투자업계와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지난주 진행한 로보어드바이저 경쟁 입찰 결과 이날 디셈버앤컴퍼니를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신한은행은 앞으로 1~2주일 가량 가격과 개발 방식 등을 조율해 오는 10월 말까지 정식 버전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이번 신한은행의 경쟁 입찰에는 디셈버앤컴퍼니를 비롯해 파운트, 데이터앤애널리틱스(DNA)가 참여했다. 신한은행은 디셈버앤컴퍼니가 자체 보유한 금융시장 예측 알고리즘 엔진 '아이작(ISAAC)'의 우수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한은행과 함께 지난 4월 베타격 서비스인 'S로보 플러스'를 출시해 운영하고 있던 DNA는 탈락했다. DNA는 보유한 엔진이 ETF와 개별 종목 투자에 국한되어 있어 신한은행 측이 요구한 펀드 자산배분 알고리즘 개발에 난항을 겪었다.

마지막까지 디셈버앤컴퍼니와 경쟁한 회사는 파운트였다. 파운트는 연초부터 꾸준한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은행권에서 사용할 만한 상당한 수준의 엔진을 개발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마지막에 디셈버앤컴퍼니를 넘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로보어드바이저 정식 버전 개발에 50억 원 가량의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디셈버앤컴퍼니는 향후 5년 간 신한은행이 사용할 펀드 자산배분 엔진을 만들어 주는 조건으로 40억 원 안팎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은행권 선두 신한은행과 로보어드바이저 업계에서 가장 유망하다고 알려진 디셈버앤컴퍼니의 조합이 탄생해 상당한 수준의 서비스가 개발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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