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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사 ABS, 2분기 연속 추천상품 '눈길' [3분기 추천상품 / 채권] 미래에셋證, 국민주택1종채권 신규 추천

강우석 기자공개 2016-07-20 10:13:44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8일 15:2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증권이 전분기에 이어 2분기 연속으로 자산유동화증권(ABS)을 추천상품으로 내걸었다. 미래에셋증권은 경기도 지역개발채권 대신 국민주택1종채권을 신규로 추천했다. 현대증권은 올 들어 전자단기사채(전단채)만 추천상품에 올리고 있다.

18일 머니투데이 더벨이 국내 주요 증권사 10곳의 3분기 추천상품 목록을 집계한 결과 국내 및 해외 채권을 추천한 증권사는 총 3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유안타증권은 칼제십구차유동화1-1과 칼제십구차유동화1-2, 전자단기사채(전단채), 현대캐피탈 달러채권 등을 추천하면서 가장 다양한 채권상품을 리스트에 올렸다.

미래에셋증권은 경기지역개발 대신 국민주택1종채권을 추천상품에 올렸다. 현대증권은 전분기와 동일하게 전단채에 투자할 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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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증권사들의 국내외 채권 추천상품. 노란색 부분은 이번 분기에 신규편입된 상품들이다.

◇유안타證, 2분기 연속 ABS 추천…2분기 아시아나항공·3분기 대한항공

유안타증권은 '칼제십구차유동화1-1,1-2'를 추천상품으로 내걸었다. 2분기 연속으로 추천상품에 ABS를 편입한 것이다. 지난 3분기 추천상품으로 내걸었던 아시아나항공 ABS가 흥행에 성공한 덕분이라는 게 유안타증권의 설명이다. 지난 2분기 중 판매했던 '색동이제십육차유동화'는 당초 판매 목표(520억 원)를 상회한 600억 원 어치가 팔린 바 있다.

이번에 신규 추천상품으로 올라온 칼제십구차유동화1-1과 1-2는 특수목적회사(SPC)도 칼제십구차유동화전문회사가 발행한 자산유동화증권(ABS)이다. 이 ABS는 지난 11일 총 9000억 원 규모가 발행됐으며, 대한항공이 국내에서 판매할 예정인 국제선 여객의 현금 매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인수금액인 650억 원을 모두 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칼제십구차유동화1-1은 표면금리가 2.997%이며 만기는 1년 3개월이다. 칼제십구차유동화1-2의 표면금리와 만기는 각각 3.155%, 1년 6개월이다. 두 ABS의 신용등급 모두 대한항공 회사채(BBB+)보다 두 단계 높은 'A0'등급을 받았다.

유안타증권 관계자는 "유동화 상품은 일반 상품에 비해 복잡하지만 고금리라는 메리트가 큰 상품"이라며 "색동이제십육차유동화에 이어 고액자산가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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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제십구차유동화1-1와 1-2의 유동화 구조. (출처: 유안타증권)

◇미래에셋證, 국민주택1종채권 추천…현대證, 3분기 연속 '전단채'

전분기까지 2분기 연속 경기도 지역개발채권을 추천한 미래에셋증권은 국민주택1종채권을 새로 내걸었다. 국민주택1종채권은 1960년대 처음 발행된 상품으로, 무주택 서민들에게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모으는 국민주택기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 국공채다. 발행 초기 당시에는 10% 정도의 금리수준이었으나 현재는 1.75%(세전 기준) 내외로 그리 높지 않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경기도 지역개발채권과 국민주택1종채권 모두 매우 안정적인 채권"이라며 "고액자산가 입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두면서 절세효과도 기대할 수 있는 콘셉트의 상품"이라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3분기 연속으로 전단채를 추천하고 있다. 만기 3개월 내외의 초단기물에 대한 수요가 꾸준하다고 보고, 양질의 전단채 물량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전단채에 대한 고액자산가들의 관심은 예적금 못지 않을만큼 꾸준하다"며 "꼼꼼한 신용리스크 분석을 통해 우량 채권을 소싱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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