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엔쓰리, 신임 김병수 대표 선임 이사회, 6명중 4명 참석···정영우 대표·이학영 부사장 해임
김동희 기자공개 2016-07-20 10:33:11
이 기사는 2016년 07월 19일 09: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영권 분쟁을 겪고 있는 이엔쓰리의 대표이사가 교체됐다. 아직 법인 등기 절차를 마무리하지는 못했지만 이사회를 통해 최소 형식요건은 충족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는 정영우 대표 측은 이사지위보전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대응할 계획이다.이엔쓰리는 지난 18일 본점 대회의실에서 이사회를 개최해 신임 김병수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총 이사 6명 중 4명이 참석해 참석이사 전원 만장일치로 신임 대표이사를 선출했다. 기존 정영우 대표이사의 해임안건은 출석이사 4명 중 3명이 찬성해 가결됐다. 비등기 경영임원인 이학영 부사장도 정 대표와 함께 해임됐다. 후임으로는 정재근 부사장이 선임됐다.
신임 김병수 대표 측은 법인 등기를 조만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경영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 정영우 대표 측은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대표이사 지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사회 소집절차와 개최에 문제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이사회는 정관상 의장인 정영우 대표이사가 참석하지 않아 이준 사내이사가 임시의장을 맡아 안건을 처리했다. 총 이사 6명 가운데 이준 사내이사, 김병수 사내이사, 한윤석 사내이사, 이효원 사외이사가 참석했으며 정영우 대표와 이윤희 사외이사는 불참했다. 이준우 감사와 신동원 감사도 참석하지 않았다.
한편 지난 4월 이엔쓰리는 경영권 분쟁중인 이준 사내이사와 한윤석 사내이사, 이효원 사외이사를 사임시켰다. 이준 외 2명은 즉각 반발, 수원지방법원에 이사지위 보전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승소했다. 이엔쓰리 측은 다시 이의제기를 했지만 가처분 결정 원문이 바뀌지는 않았다. 이엔쓰리는 주주들이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소송에서도 패소해 지난 5월 유상증자 결정을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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