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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K인베스트, 300억 '초기 바이오펀드' 결성 임박 설립 4개월만에 조합 결성, 9월 총회 개최 예정

김세연 기자공개 2016-07-22 08:28:00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0일 12: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생사 LSK인베스트먼트가 초기바이오벤처 펀드 결성을 앞두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의 펀드 운용사(GP)로 선정된 LSK인베스트먼트는 공동운용사(co-GP) BNH인베스트먼트와 9월 중 조합 결성을 마무리하고 바이오 스타트업 투자와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설립된 지 4개월만에 주요 유한책임사원(LP)의 콘테스트를 통과하며 운용 능력을 인정받은 셈이다.

20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LSK인베스트먼트는 늦어도 오는 9월까지 'LSK-BNH 코리아바이오 1000펀드(가칭)' 결성을 마무리할 전망이다.

펀드 규모는 산자부의 출자분(100억 원)을 포함해 최소 300억 원가량이다. 산업은행 등 기관 투자자들에게 출자를 요청, 규모가 400억 원 수준까지 확대될 수 있다. 조합 만기는 8년 이상으로 2년 이내 연장이 가능하다. 투자 기간은 4년이며 기준 수익률은 5% 이상이다.

대표 펀드 매니저는 김명기 LSK인베스트먼트 대표와 김명환 BNH인베스트먼트 대표가 공동으로 맡게 된다. 한상엽 LSK인베스트먼트 상무와 정영수 BNH인베스트먼트 파트너가 핵심 운용력으로 참여한다.

LSK인베스트먼트와 BNH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말 산자부 펀드 운용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으로부터 초기 바이오벤처 육성펀드 운용사로 최종 선정됐다.

LSK인베스트먼트 등은 바이오 제약 신소재와 첨단 의료 장비, 각종 진료·진단시스템 등에 중점 투자한다는 목표다. 특히 펀드가 주력하고 있는 창업초기 바이오 기업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기로 했다. 초기 바이오벤처펀드는 이전 산자부의 바이오 펀드와 달리 창업 3년 이내의 초기 바이오기업에 대한 투자 기준도 강조됐다. 바이오 기업 투자 분 50억 원 중 45억 원은 창업 3년 이내, 105억 원은 3~5년 이내의 기업에 투자돼야 한다.

LSK인베스트먼트는 지난 5월 설립된 신생사이지만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1000억 원 규모의 글로벌 제약산업육성펀드를 이끌었던 김명기 대표이사와 한상엽 상무 등 바이오 벤처투자 베테랑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선정 과정에서부터 주목을 받았다.

업계에서는 LSK인베스트먼트가 에이치엘비생명과학과 에이치엘비 등 바이오 산업내 강점을 갖춘 대주주간 협력을 통해 다양한 민간 투자 유치와 신생 바이오 벤처 발굴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co-GP인 유한책임회사(LLC)형 벤처캐피탈 BNH인베스트먼트 역시 스타트업과 바이오 헬스케어 투자조합을 운영하며 안정적 투자 성과를 거뒀다는 점에서 성공적인 조합 운영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김명기 대표이사는 "바이오·헬스케어 산업내 다양한 파이프라인이 마련돼 있는 만큼 유기적 협조를 통해 가능성 있는 초기 바이오 기업의 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조합 결성 직후 빠른 투자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기업가치 곡선이 초기 단계로 이동하고 있다"며 "신약 기초연구에서부터 개발, 임상시험서비스(CRO), 투자 등의 밸류체인 내 시너지 창출을 통해 기존 벤처캐피탈과 다른 개념의 바이오 투자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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