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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자산건전성 개선 눈길 상반기 안정적 대손충당금 흐름유지…'문제여신 감축 노력' 효과 발휘?

한희연 기자공개 2016-07-22 09:58:48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1일 17: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 구조조정 여파로 은행권 전체적으로 일시적 충당금 전입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KB국민은행의 충당금이 과거에 비해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KB금융지주는 21일 실적발표를 통해 국민은행의 대손충당금 전입비율이 상반기 0.15%를 기록, 전년동기대비 0.15%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분기별로는 1분기 중 0.08%, 2분기 중 0.22%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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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은 "지속적인 자산건전성 노력에 힘입어 상반기중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이 전년동기대비 하락했다"며 "2분기의 경우 전분기 다소 상승했지만 1분기 일회성 요인 등을 감안하면 여전히 견조한 수준의 자산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지난 1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LDG 산출방법 변경 등에 따른 환입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측면이 있었다.

국민은행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상반기중 1643억 원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48.7% 감소했다. 특히 기업 부문의 경우 전분기 대비 19.2% 감소한 2268억 원을 기록했다.

허정수 KB금융 CFO는 "충당금 부분은 과거 KB가 상당히 어려움을 많이 겪었던 부분"이라며 "그동안 꾸준히 건전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문제 여신들을 감축하려 노력했는데 이런 부분들이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실제로 국민은행은 지난해 7월부터 '여신자산개선 커밋'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 여신그룹과 리스크관리그룹 등 유관부서 부서장들이 한달에 한번 머리를 맞대고 자산건전성 현황을 점검하는 회의다, 부실화가 되고 있는 기업을 상시적으로 스크린하고 부실징후의 기업이 있다면 어떻게 대책을 세울 것인지 부서간 협의를 하는 게 이 회의의 주된 목적이다.

회의를 통해 한계기업으로 예상되는 곳을 추려 일정부분 상환을 자연스레 유동하기도 한다. 특히 30억 원이 넘는 익스포저를 보유한 기업은 다시 한번 자세히 들여다 보며 내부 신용등급을 재조정했다. 여신관리의 초점을 상환능력에서 잠재부실 여부까지로 확대했다는 설명이다.

국민은행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6월 말 0.95%를 기록해 1%대 밑으로 내려왔다. 연체율은 0.44%를 기록해 전분기 대비 0.03%포인트 하락했다.

한편 국민은행은 상반기 중 7432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1.8% 증가했다.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1.56%, 2분기 1.58%를 기록해 상반기 평균으로 1.57%를 나타냈다. 분기 기준 NIM은 2분기 연속 상승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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