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bell

전체기사

IBK증권, 잇따른 PE 직원 이탈 '전전긍긍' 핵심운용인력 줄줄이 퇴사‥LP 불만 고조

김일문 기자공개 2016-07-26 08:42:26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2일 10: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내 PE사업부(이하 IBK증권 PE) 인력들이 연달아 퇴사해 비상이 걸렸다. 펀드를 책임지고 맡을 핵심 운용인력들이 잇따라 회사를 떠나면서 IBK증권 PE의 평판 훼손이 불가피해 보인다.

22일 IB업계에 따르면 IBK증권 PE부서 직원 3명이 최근 회사를 떠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 가운데 두 명은 IBK증권 PE가 설정한 펀드의 관리를 담당하는 운용 인력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직원들의 퇴사 사유는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펀드의 운용 인력들이 한꺼번에 빠져나가면서 IBK증권 PE내에는 이 부서 좌장격인 김성은 이사만 남게 됐다.

시장에서는 이례적인 사안으로 평가하는 분위기다. 증권사의 속성상 인력의 유출입이 빈번한 것을 감안하더라도 비슷한 시기에 연달아 퇴사하는 것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펀드 운용을 담당하고 있던 인력들이 동시에 퇴사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IBK증권 PE 내부적으로 외부에 드러나지 않은 속사정이 있지 않겠냐는 시각도 있다.

운용 인력들의 갑작스런 퇴사로 IBK증권 PE에 돈을 맡긴 출자기관들에게도 비상이 걸렸다. 당장 펀드를 관리할 책임자들이 없어지면서 유한책임사원(LP)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이 시장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 출자기관 담당자는 "운용 인력들이 한꺼번에 퇴사하는 것은 보기 드문 사례라 당황스럽다"면서 "이번 사태에 대해 IBK증권 PE에 강력히 항의할 예정이며, 동시에 조속한 후속 조치를 강구해 줄 것을 주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IBK증권은 상황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PE사업부의 대체 인력을 뽑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주)더벨 주소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41 영풍빌딩 5층, 6층대표/발행인성화용 편집인이진우 등록번호서울아00483
등록년월일2007.12.27 / 제호 : 더벨(thebell) 발행년월일2007.12.30청소년보호관리책임자김용관
문의TEL : 02-724-4100 / FAX : 02-724-4109서비스 문의 및 PC 초기화TEL : 02-724-4102기술 및 장애문의TEL : 02-724-4159

더벨의 모든 기사(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복사와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copyright ⓒ thebell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