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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우선주 증자, 한국·NH證 대표 주관 4000억 규모, 우선배당률 3~4% 지급

신민규 기자공개 2016-07-26 08:46:16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5일 10: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가 유상증자 대표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한화 계열사에서만 두 건(㈜한화, 한화투자증권)의 유상증자 청약이 오는 9월 몰려 있다.

㈜한화는 지난주 이사회 의결을 통해 4000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확정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한화투자증권은 모집주선 자격으로 참여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이번 딜 외에 한화 계열사 중 한화투자증권의 2000억 원 규모 유상증자 주관을 맡고 있기도 하다.

㈜한화는 오는 9월 26일 구주주 청약을 목표로 모든 일정을 소화할 방침이다. 납입일은 10월 5일이고, 10월 19일에 신규 상장된다. 한화투자증권이 9월 19일 유상증자 청약에 들어가는 일정을 감안해 한주씩 늦춘 것으로 보인다.

인수 수수료는 모집총액의 1%(40억 원)로 결정했다. 대표주관 수수료로 모집총액의 0.5%를 추가로 지급할 계획이다. 실권 수수료는 별도로 언급하지 않았다.

모집 자금 중 3513억 원은 테크윈 인수대금 잔금 납부에 사용된다. 나머지 487억 원은 10월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쓰인다.

이번 유상증자는 의결권이 배제된 우선주 발행 방식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우선주 발행은 최대주주의 실질적인 의결권을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반면 거래량 자체가 적고 개인 거래가 대부분이라는 점은 걸림돌이다. 향후 발행사의 배당 부담감이 높아지는 것도 사실이다.

신주발행될 우선주는 올해를 기점으로 우선배당률에 따라 확정된 배당금을 지급받게 된다. 보통주보다 우선 지급되는 우선배당률은 올해 4.0%를 시작으로 내년 3.8%를 지급한다. 2018년 3.5%를 지급한 후 2019년부터는 3.0%로 확정돼 있다.

㈜한화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차입금 규모가 12조 1372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4549억 원 가량 증가했다. 한화테크윈 인수 대금 1차 지급(4116억 원) 및 한화종합화학 인수대금 1차 지급(4348억 원)에 따른 영향이 컸다.

㈜한화의 최대주주는 김승연 회장으로 22.6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최대주주를 포함한 특수관계인이 총 36.05%의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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