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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증권 WM조직, KB금융타워 이전 '만지작' 상품·PB본부 유력…건물 내 비계열사 임대기간 만료

이충희 기자공개 2016-08-01 11:29:04

이 기사는 2016년 07월 28일 14:1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증권 내 WM 관련 조직이 여의도 KB금융타워로 이전할 것을 검토중이다. 얼마전 KB금융타워에 입주한 KB국민은행 WM그룹과 KB투자증권 등 계열사 간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 하겠다는 의지인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 상품전략본부와 PB사업본부 소속 일부 부서들이 KB금융타워로의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 올해 초 KB금융타워로 이전한 국민은행 WM그룹은 KB투자증권 내 유사한 업무를 보는 조직과 같은 층에 배치돼 은행, 증권간 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몇 달 정도 뒤면 KB금융타워에 빈 공간이 생기게 된다"며 "국민은행 WM그룹과 협업이 가능한 조직이 이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현대증권 WM관련 조직 이전을 검토하고 있다"면서도 "어떤 부서가 가게 될지는 아직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했다.

현재 KB금융타워 12~14층에는 BNK자산운용, 인피니티투자자문, 국민건강보험공단 등 KB금융그룹 소속이 아닌 회사들이 입주해 있다. 이들은 이전 유진투자증권 본사 시절부터 임대 생활을 하던 회사들로 조만간 임대 계약 기간이 끝난다. 현대증권 부서 이전은 이르면 올 하반기 내로 점쳐지고 있다.

현대증권의 상품, PB사업 담당 부서까지 KB금융타워에 합류하면 KB금융그룹 내 핵심 계열사 WM조직이 모두 한 곳에 모이게 된다. 이들은 같은 공간에서 금융상품 설계와 복합점포 사업 등 여러분야에서 시너지 찾기에 몰두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최근 국민은행과 연계한 현대증권 에이블스타 증권계좌는 출시 20일 만에 가입자 4만여 명을 끌어모으며 양사 WM 협업의 신호탄을 쐈다. 현대증권은 에이블스타 연계계좌로 유입된 새로운 고객들을 대상으로 전단채, 적립식 펀드, ELS 등 상품 판매 단계까지 구체화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요즘 KB금융 내에서는 현대증권을 포함한 KB국민은행의 복합점포 전략, 은행 고객들에게 판매할 다양한 증권 기반 금융상품 설계 등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현대증권 WM조직 이전 검토는 필연적인 수순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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