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 복합소재 사업 확대 나선다 그룹차원 TF 구성, 2025년 매출 1조 달성 목표
이윤재 기자공개 2016-08-04 08:14:12
이 기사는 2016년 08월 03일 10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오롱이 그룹 차원에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복합소재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3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그룹은 최근 주요 계열사들을 포함해 복합소재 사업 관련 TF를 구성했다. 복합소재 사업 TF는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가 이끌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오롱그룹은 복합소재 사업에서 오는 2025년 매출 1조 원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
복합소재는 두 종류 이상의 물질을 인위적으로 결합해 성질을 개선하거나 새로운 형태로 만드는 분야다. 코오롱그룹은 폴리아미드(PA), 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PET), 폴리카보네이트(PC), 탄소섬유 등 복합소재 사업에 쓰일 수 있는 다양한 소재를 생산하고 있다.
복합소재 TF는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올해 연말께 장섬유복합소재 양산 설비를 가동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장섬유복합소재는 지난 2012년 코오롱플라스틱이 처음 선보인 소재로 내구성·내열성이 뛰어나 자동차 경량화에 적합하다. 코오롱플라스틱은 장섬유복합소재 브랜드명을 '헤라핀'에서 'KompoGTe'로 변경했다.
코오롱그룹이 복합소재 사업에 공을 들이는 건 숙원 과제인 그룹 매출 확대와 맞닿아 있다. 이웅열 회장은 지난 2006년 '빅스텝(Big Step) 2010'이라는 비전을 발표하고 그룹 매출 20조 달성을 목표로 내걸었다. 하지만 코오롱그룹의 매출액은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지난 2012년 10조 원이 넘었던 매출액은 지난해에는 8조 8000억 원 수준까지 떨어졌다. 계획대로 복합소재 사업에서 매출 목표를 달성한다면 다시 10조 원대 진입이 가능해진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복합소재 사업 관련해서 TF는 구성됐지만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들을 만들지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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