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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편집샵 원더플레이스, IPO 추진 NH투자증권과 주관사 계약…"내년 상장 가능성 높아"

류 석 기자공개 2016-08-16 08:44:1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0일 15: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토종 패션의류 편집샵 원더플레이스(WONDERPLACE)가 국내 증시 상장을 추진한다. 상장 작업과 함께 중국 등 해외 패스트 패션 시장 공략에도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1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더플레이스가 상장 주관사로 NH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예비심사 청구 시기를 조율 중이다. 업계에서는 조만간 상장 예심을 신청하고 오는 하반기 혹은 내년 중에는 상장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원더플레이스측은 아직 정확한 예심청구 시기나 상장 목표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는 입장이다. 원더플레이스 관계자는 "아직 (상장에 관한)구체적인 계획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2011년 4월 설립된 원더플레이스는 동대문 등에서 제작된 의류·악세사리 등을 한데 모아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패션의류 편집샵이다. 현재 온·오프라인 판매를 병행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47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4년에는 중국 진출에도 성공했다. 심천과 난징 등에 총 5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두고 있다.

매년 빠르게 오프라인 매장 수를 확대하고,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시도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매출은 가파르게 증가했다. 거의 매년 2배 이상의 매출 성장을 이뤘다. 설립 2년차인 2012년 85억 원에 불과하던 매출은 이듬해 309억 원으로 증가했다. 2014년에는 588억 원, 지난해는 988억 원을 기록했다.

원더플레이스는 2014년 SBI인베스트먼트로부터 약 60억 원의 첫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이후 2015년 SBI인베스트먼트를 비롯해 복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약 160억 원의 후속투자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당시 컴퍼니케이파트너스가 40억 원 규모의 우선주를 인수했으며, 네오플럭스가 30억 원, 산은캐피탈이 30억 원, SBI인베스트먼트가 20억 원,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가 20억 원, 메가인베스트먼트가 10억 원, 나우IB캐피탈이 10억 원 규모의 우선주를 각각 인수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회사의 최대주주는 김영한 원더플레이스 대표로, 171만 6980주(지분률 59.97%)를 보유하고 있다. 2대주주는 29만 8341주(10.42%)를 갖고 있는 SBI인베스트먼트의 '미래창조 에스비아이 아세안-엠&에이 투자조합'이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여러 종류의 상품을 비교적 소량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즉각적인 패션 트렌드 반영이 용이한 것이 장점"이라며 "국내를 넘어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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