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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이치파이낸셜, 자본확충 나선다…300억 유증 결정 FI로 미래에셋캐피탈 참여, 도이치모터스 지분율 '78%→53.79%'로 축소

안경주 기자공개 2016-08-12 09:46:11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1일 18: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도이치모터스의 자회사인 도이치파이낸셜이 미래에셋캐피탈로부터 300억 원 규모의 투자를 받는다. 도이치파이낸셜이 레버리지 규제와 대출재원 부족으로 영업 확대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외부 투자 유치를 통해 돌파구 모색에 나선 것이다. 도이치파이낸셜은 BMW의 국내 공식 딜러인 도이치모터스가 할부금융을 위해 설립한 자회사다.

도이치모터스는 11일 공시를 통해 도이치파이낸셜이 미래에셋캐피탈에 300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도이치파이낸셜 지배구조 변화

신주 발행가액은 주당 1000원으로, 미래에셋캐피탈은 의결권부 전환우선주식 1400만 주와 무의결권부 전환우선주식 1600만 주 등 총 3000만 주(액면가 500원)를 취득할 예정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도이치모터스의 도이치파이낸셜 지분율은 78%에서 53.79%로 줄어든다. 다만 도이치모터스의 의결권은 64.46%다.

도이치모터스 관계자는 "신규 자기자본 확보를 위해 지난해 말부터 유상증자에 참여할 투자자를 찾고 있었다"며 "이번 유상증자로 중고차 등 자동차금융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고 말했다.

도이치파이낸셜은 2013년 설립 이후 지속적으로 유상증자에 나서고 있다. 최대주주인 도이치모터스 중심의 유상증자 참여만으로 도이치파이낸셜의 자본을 늘렸지만 한계가 있었다. 지난 2월 우리들휴브레인을 재무적 투자자로 끌어들였다. 이번 유상증자로 미래에셋캐피탈은 도이치파이낸셜 지분을 31.25% 확보하면서 2대주주로 참여하게 됐다.

도이치파이낸셜은 앞으로 영업 확장에 숨통을 트게 될 전망이다. 그동안 대출재원 부족과 레버리지 규제로 영업을 확대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도이치모터스의 신차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도이치파이낸셜의 자산은 오히려 감소했다. 도이치파이낸셜의 올해 3월 말 기준 총자산은 1759억 원으로 작년 말(1943억 원)과 비교해 9.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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