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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한 달만에 채권 롱숏 헤지펀드 4호 설정 안정적 수익률에 3호 조기 완판…보수적 은행고객도 찾아

정준화 기자공개 2016-08-16 10:44:02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2일 15:0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 달 채권 롱숏 헤지펀드 3호를 설정한데 이어 이달에도 4호를 설정한다. 앞선 채권 롱숏 헤지펀드의 양호한 성과 덕에 3호를 설정하자마자 완판되자 잇따라 새롭게 펀드를 설정하는 것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내주 '미래에셋 스마트Q 아비트라지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4호'를 설정할 계획이다. 지난달 15일 3호를 설정한 지 한 달여만이다.

3호의 경우 판매 한 달여만에 투자모집한도인 49인을 모두 채운 상태며, 설정액은 386억 원이다. 우리은행이 판매 채널로 참여하며 일찌감치 49인 한도가 다 찼다. 이번에도 우리은행이 판매에 나선다.

박기웅 헤지펀드운용1본부 본부장이 이끄는 이 펀드는 1~3호와 마찬가지로 레버리지를 일으켜 저평가 돼 있는 채권이나 그에 준하는 이자율 상품에 투자하는 '레버리지 알파전략'을 활용하는 구조다. 상대가치투자 전략과 이벤트투자 전략 등을 일부 혼용해 금리 상승기에도 절대수익을 추구한다.

미래에셋 스마트Q 아비트라지 시리즈는 지난해 중반까지만해도 시장에서 크게 주목을 받지는 못했다. 매년 시중금리를 웃도는 안정적인 수익을 냈지만 다른 주식 롱숏 전략을 활용하는 펀드들에 비해 절대적인 수익률 측면에서 매력도가 떨어졌다.

그러나 롱숏 전략의 헤지펀드들이 지난해 이후 수익률이 악화되자,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내온 스마트Q 아비트라지 시리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특히 신한은행과 우리은행 등 은행들이 새롭게 판매채널로 참여하면서 설정액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미래에셋 스마트Q 아비트라지 1~3호의 총 설정액은 3764억 원으로 불과 1년여만에 3000억 원이 늘었다. 펀드들의 변동성은 0.9%를 밑돌아 업계 최저 수준이다.

업계 관계자는 "흔들리지 않는 꾸준한 성과에 시중금리보다 높으면서도 안정적인 수익을 추구하는 보수적인 은행 고객들이 이 상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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