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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 일본·싱가포르·홍콩 해외 로드쇼 착수 [LS전선아시아 IPO]일본 베트남 사업 이해도 높은 점 감안…29일 애널리스트 간담회

신민규 기자공개 2016-08-19 15:07:00

이 기사는 2016년 08월 18일 09:2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S전선아시아가 내주부터 본격적인 로드쇼 일정에 돌입한다.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해외 현지법인 지배 특수목적법인(SPC) 상장 1호라는 점에서 공모 마케팅에 드라이브를 걸 것으로 보인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S전선아시아는 내주부터 한 주간 일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기관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어 29일부터는 국내 애널리스트 대상 간담회 등 국내 기관들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을 한 주간 실시할 예정이다.

해외 로드쇼는 이상호 LS전선 재무부문장 등 LS전선 측 1~2명과 LS전선아시아 측 1~2명이 참석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의 경우 LS전선아시아가 진출해 있는 베트남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점에서 이례적으로 포함됐다. 이번 로드쇼에서 일본 기관투자가를 1순위로 방문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된다. 상장 인수단으로 다이와증권캐피탈마켓코리아가 일부 물량을 책임질 예정이기도 하다.

LS전선아시아는 이번 상장을 통해 1265억 원 가량의 공모자금을 확보하게 된다. 국내 SPC 상장 사례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공모 마케팅에 상당한 공을 들일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LS전선아시아의 모기업인 LS전선의 상장도 추후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을 높게 인정받는 것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LS전선아시아는 국내 기업을 비교기업으로 선정해 주가수익비율(PER) 21배 안팎을 적용했다. 예상 시가총액은 3150억~3600억 원 수준이다.

LS전선아시아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이 13%대로 수익성이 둔화된 국내 전선 3사(3%)와는 크게 차별화되는 점이 세일즈 포인트로 부각될 방침이다. LS전선아시아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 86억 원 안팎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순이익은 127억 원으로 매년 25%씩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LS전선아시아는 내달 5~6일 기관 수요예측을 거쳐 8~9일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청약을 마무리 짓는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0000~11500원이다. 국내 기관투자가들이 베트남 현지 사업의 수익성을 높게 평가해주는 것이 공모흥행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모청약이 흥행할 경우 하반기 대어급 기업공개(IPO) 딜에 훈풍을 불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LS전선아시아와 유사한 케이스인 두산밥캣과 화승비나의 상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LS전선과 LS전선아시아가 모두 상장하게 되면 지주회사인 ㈜LS는 자회사와 손자회사를 모두 상장하는 셈이 된다. LS그룹은 그동안 그룹내 상장사보다 비상장사가 유독 많은 편이었다. 때문에 자본조달을 통한 자금유입도 제한적이었지만 순차적인 IPO를 통해 조달 방식이 차츰 다양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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