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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최대 3000억 공모채 착수 만기채 상환·투자실탄 확보 관측…주관사 NH·신영證

김시목 기자공개 2016-08-25 13:52:17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4일 15:1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대한통운이 내부 검토를 마치고 본격적인 회사채 발행 작업에 착수했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 내달 2500억~3000억 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NH투자증권, 신영증권이 맡았다. CJ대한통운과 주관사단은 현재 트랜치, 금리밴드 등 공모구조를 논의 중이다. 수요예측은 내달 5일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관계자는 "CJ대한통운이 대규모 자금조달을 위해 회사채 발행 주관사를 선정하고 투자자에 제시할 공모구조를 논의 중인 것으로 보인다"며 "최초 공모액을 2500억 원으로 하고 수요예측에서 투자자 모집 결과에 따라 최대 3000억 원으로 증액발행을 고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달 자금은 내달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1700억 원) 상환에 사용될 전망이다. 지난 2013년 발행한 채권으로 금리가 3.3% 수준으로 비교적 높은 편. KIS채권평가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개별 민평금리는 3년물과 5년물 각각 1.55%, 1.77% 가량에 그치고 있어 이자비용 감축이 기대된다.

업계는 CJ대한통운의 조달 금액이 회사채 상환 규모보다 큰 만큼 잔여 자금을 투자실탄으로 활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외형 성장을 위한 중국 등 활발한 해외사업 진출에 속도를 낸다는 관측이다. 최근 CJ대한통운은 말레이시아 물류기업 '센추리 로지스틱스 인수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3월) 이후 1년 6개월만에 회사채 시장을 찾는다. 당시 최초 공모액 2000억 원으로 책정했지만 수요예측에서 무려 6400억 원의 유효 자금이 몰리며 흥행에 성공했다. CJ대한통운은 투자자 확보를 무리없이 완료하며 최종 발행금액을 2500억 원으로 늘렸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앞선 4월 정기평가를 통해 CJ대한통운의 신용등급을 모두 AA-(안정적)로 부여했다. 국내 최대의 물류인프라, 다각화된 사업구조 등 사업평가항목이 우수한 점을 반영했다. 안정적 영업수익성 및 커버리지 지표 등 재무평가항목 역시 견조한 점을 평정 논리로 제시했다.

CJ대한통운은 올해 2분기 매출 1조 5136억 원, 영업이익 597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전년 동기보다 각각 19.5%, 33.6% 증가했다. 순이익은 284억 원으로 같은 기간 무려 504.3% 급증했다. 중국 냉동물류업체인 CJ로킨 인수로 올 2분기 글로벌사업 매출이 40% 가량 증가한 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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