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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민 진에어 부사장, 동화책 케언즈편 출간 진에어 호주 케언즈 노선 첫 취항 앞두고 마케팅 힘실어

김성미 기자공개 2016-08-25 08:09:23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4일 16: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근 진에어 부사장으로 승진한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 네 번째 시리즈로 호주 케언즈편을 출간하며 진에어 케언즈 신규 취항에 힘을 보태고 있다. 조 전무는 2014년부터 자신의 세계 여행 경험담을 동화책으로 펴내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조현민 전무의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 케언즈편이 다음주 출간된다. 일본 오키나와편, 미국 윌리엄스버그편, 이탈리아 솔페리노편에 이어 네번째 편으로, 주인공 '지니'가 혼자 케언즈를 여행하는 이야기를 동화로 담았다.

지난달 진에어 부사장으로 승진한 조 전무는 오는 12월 진에어 케언즈 신규 취항을 앞두고 동화책을 출간, 케언즈에 대해 미리 알리는 등 마케팅에 나서는 모습이다. 진에는 지난해 말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하와이 호놀룰루를 취항한데 이어 두 번째 장거리 노선으로 케언즈편을 취항한다.

그동안 대한항공 등 그룹 내 광고 및 마케팅에 주력해 온 조 전무는 진에어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사업 전략에 깊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케언즈 취항에 힘을 쏟으며 사업 전면에 나서고 있다.

조 전무는 지난 6월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호주정부관광청·호주 퀸즈랜드주 관광청과 '인천-케언즈' 노선 개설 및 공동 마케팅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케언즈편 기내식도 직접 챙기고 있다. 최근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 케언즈편 기내식 테이스팅에 직접 참가, 케이크와 피자빵 등을 맛보는 사진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장거리 비행 시 1번 이상의 식사를 제공해야 하는 만큼 기내식에도 신경을 쓰는 것으로 풀이된다. 진에어는 호놀룰루 노선에 하와이 전통 음식인 로코모코 기내식을 제공하고 있다.

조 전무가 케언즈편에 힘을 실어주는 이유는 진어에가 장거리 노선인 호놀룰루 취항 덕분에 올 상반기 LCC 1위인 제주항공을 바짝 따라잡았기 때문이다.

진에어의 올 상반기 국제선 여객수는 132만 1078명으로, 전년 동기대비 74% 급증했다. 제주항공 또한 올 상반기 여객수가 전년 동기보다 34% 증가했지만 진에어의 증가폭이 더 컸다.

진에어는 올 상반기 매출 3254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2% 증가했다.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3353억 원의 매출을 달성함에 따라 두 회사의 매출 차이가 100억 원도 나지 않게 됐다.

영업이익은 진에어가 제주항공을 앞섰다. 진에어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44% 증가했다. 반면 제주항공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162억 원으로, 같은 기간 47% 감소했다.

진에어는 12월 14일부터 주 2회 스케줄로 약 2개월간 케언즈 노선을 운항할 예정이다. 진에어의 인천-케언즈 항로는 국내 유일한 직항 노선이다. 그동안 국내에서 케언즈에 가려면 브리즈번을 경유하는 등 최소 11시간 이상의 비행시간이 소요됐다.

퀸즐랜드주 퀸즈랜드의 북동부 해변에 위치한 케언지는 열대 지방으로 겨울에도 온난하다. 1년 내내 래프팅, 스카이다이빙 등의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어 호주 내 대표 휴양지로 꼽힌다.

한편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은 호기심 많고 모험심 강한 12살 초등학교 5학년생 소녀 지니가 혼자 해외로 배낭여행을 떠나는 얘기를 담은 시리즈 동화다. 지니가 주체가 돼 직접 준비하고 떠나서 경험하는 아기자기한 이야기와 여행 정보가 담겨 있다.

케언즈
'지니의 콩닥콩닥 세계여행 케언즈편' 표지./출처 :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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