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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처協 "과거와 현재를 통해 미래를 개척하자" 2016벤처썸머포럼…정준 협회장 '개척자' 정신 강조

김세연 기자공개 2016-08-24 18:04:12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4일 18:0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벤처의 과거와 현재를 돌아보는 자세로 미래 경제를 이끄는 개척자(pioneer)가 되어달라."

정준 회장 수정2
정 준(사진) 벤처기업협회장은 24일 제주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2016 벤처썸머포럼'에서 "업계내 협업과 소통을 통해 벤처가 국내 경제의 핵심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자"며 이 같은 벤처업계 전반의 개척자 정신을 강조했다.

정 준 협회장은 "최근 벤처투자, 엔젤투자, 크라우드펀딩 등 적극적인 투자가 확대되고 있고 성공적인 벤처업계의 인수합병(M&A)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며 "벤처의 과거와 현재를 읽는 동시에 선배 벤처와 후배 스타트업 간 네트워킹을 이어가며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벤처 생태계를 구현하자"고 당부했다.

최수규 중소기업청 차장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벤처업계는 사상 최고 성과를 거두며 창조경제의 주역으로 역할을 다해 왔다"며 "올해 해외진출기업에 대해 마케팅 지원 등 글로벌 스타 벤처기업 육성과 민간자본의 벤처업계 유입 등을 이끄는데 중점을 뒀다면 내년에는 일몰을 앞둔 벤처기업법의 획기적 개편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까지 국내 벤처기업은 벤처 생태계 조성 20주년에 맞춰 사상 최대 성과를 거뒀다. 총 3만 2185개 벤처기업이 등장한 가운데 지난해 매출 1000억 원(2016년 3월 결산법인 포함)을 넘어선 기업도 474개사에 달했다. 전년보다 14개 곳이 늘어난 것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벤처 인증 이후 지난해 신규로 매출 1000억 원을 돌파한 기업은 55개로 늘어났다.

지난해 국내 벤처기업의 매출액은 214조 6000억 원으로 국내총생산(GDP)의 14.5%를 차지했다. 상반기 벤처펀드 결성액과 창업초기기업 투자액이 급증했고 엔젤 투자도 지난해 1399억 원으로 벤처버블이 사라졌던 2004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새로 설립된 창업투자회사 21 곳 중 선배 벤처기업인들은 8곳으로 성공한 선배들의 후배기업 재투자와 성공적인 M&A도 본격화되고 있다. 올초 시행됐던 크라우드펀딩은 지난 6월 말까지 총 58개 기업에 92억 원가량이 투자되는 등 스타트업의 주요한 자금조달 창구로 부각되고 있다.

협회 관계자는 "벤처썸머포럼은 벤처기업 간의 소중한 만남을 통해 희망과 열정을 충전하고 따뜻한 교류로 공감과 힐링의 시간이 될 것"이라며 "선·후배간 멘토링 확대 등 상생의 벤처 문화를 통해 한국 경제의 도약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처기업협회와 한국여성벤처협회,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제주특별자치도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포럼은 'Read 벤처 Lead 미래'라는 주제로 오는 26일까지 3일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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