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와탭랩스', VC에서 35억 유치 케이큐브벤처스·퀄컴벤처스·알토스벤처스 참여..."시장 저변확대+중국 진출 매진"
신수아 기자공개 2016-08-30 08:12:43
이 기사는 2016년 08월 29일 14시3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와탭랩스가 벤처캐피탈로부터 35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와탭랩스는 투자금을 활용해 국내 시장의 저변을 확대하는 한편 하반기 중 중국 진출에 나선다는 계획이다.29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케이큐브벤처스·퀄컴벤처스·알토스벤처스등 3개 벤처캐피탈은 최근 와탭랩스에 총 35억 원을 투자했다. 개별 기관이 투자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와탭랩스는 10년 이상 IT 서비스 개발 경력을 쌓아온 이동인 대표가 2015년 설립한 IT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이다. 국내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Application Performance Management) 분야의 전문가 김성조 최고기술경영자(CTO),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스의 공동대표이자 인터넷 호스팅 분야 창업 경험을 보유한 이한주 최고전략책임자(CSO) 등이 팀을 이뤄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와탭랩스가 선보인 '와탭(WhaTap)'은 IT 서비스의 장애를 분석하고 알려주는 클라우드 기반의 가입형 모니터링 서비스다. 서버의 물리적인 상태와 서비스의 성능 데이터를 초 단위로 수집 및 분석하여 장애를 감시하고 알릴 뿐 아니라 분석된 데이터를 통해 장애의 원인을 예측한다. 서비스 운영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다양한 성능 지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기존의 설치형(on-premise 타입의 서버 모니터링 솔루션은 구축과 운영, 유지보수에 높은 비용이 소요돼왔다. 와탭의 모니터링 서비스는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Software-as-a-Service) 방식으로 기존 패키지 솔루션에 비해 10배 이상 저렴하며 10배 이상 빠르게 도입 가능하다.
벤처캐피탈 업계 관계자는 "와탭랩스는 IT 모니터링 사업에 필요한 기술과 운영 전반에 역량을 보유한 팀"이라며 "복합 IT 환경에서 전 세계적으로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는 클라우드 모니터링 솔루션 시장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와탭랩스는 2015년 국내 최초로 SaaS형 SMS(시스템 관리 시스템)를 선보인 데 이어 오는 9월 서버의 성능까지 관리할 수 있는 APM을 출시할 예정이다. 기술적 우위를 앞세워 모든 기업들이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하고 합리적인 가격의 모니터링 서비스를 선보인다는 목표다.
와탭랩스는 향후 출시된 서비스의 국내 시장 저변 확대에 집중하는 한편 올 하반기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비즈니스를 전개할 예정이다. 이후 클라우드 기반으로 변화하고 있는 전 세계 IT 환경에 발 맞춰 일본, 북미 등 해외 시장으로의 서비스 진출을 적극 모색할 계획이다.
이동인 와탭랩스 대표는 "IT 환경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게 되는 서비스 장애를 위한 종합 모니터링 솔루션 회사로 성장하고 나아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데이터 전문 회사로 나아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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