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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사모사채 200억 6%대 발행 추진 캐피탈·저축은행 등 투자 검토…신용도 낮아 투자자확보 미지수

임정수 기자공개 2016-09-02 08:36:25

이 기사는 2016년 08월 30일 17:3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신공영이 200억 원 규모의 사모사채 발행을 추진하고 있다. 신용도 하락으로 충분한 자금 조달이 가능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신공영은 오는 9월 초 사모 회사채를 발행하기로 하고 투자자 모집에 들어갔다. 채권 발행 규모는 200억 원이다.

만기 별로는 1년 만기 채권 100억 원과 1년 6개월 만기 채권 100억 원이다. 금리는 1년물이 6%대 초반, 1년 6개월물이 6%대 중·후반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달한 자금은 내부 운영자금으로 사용된다. 업계 관계자는 "캐피탈사와 저축은행 등에서 10억~50억 원 규모로 나눠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투자자 모집에는 한신공영의 신용도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용등급이 BBB로 떨어지면서 투자자 확보가 쉽지 않다는 평가다.

한신공영은 올해 상반기 말 현재 2000억 원을 넘는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은 양호한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550%에 달하는 부채비율, 과도한 매입채무, 미청구공사 부담 등이 신용도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올해 말과 내년 초에 차입금 만기도 줄줄이 도래한다. 은행과 증권사 등에서 빌린 일반차입금과 건설 사업지 유동화 차입금 1071억 원어치의 만기가 올해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 순차적으로 돌아온다.

지난해 8월 발행한 28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조기상환(풋옵션) 청구에도 대응해야 한다. CB 만기는 2018년 8월로 아직 2년 가량 남았지만, 내년 3월부터 투자자들이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건설 공사가 진행되는 주요 사업지 분양 성과가 좋아 실적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신용도가 낮아 충분한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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