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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 발행 1년 후 주가 상승 비율 80% 육박 [메자닌 투자 시장 분석] ①전체 48개 기업중 38곳이 주가 올라…뉴프라이드, 924%로 최고

이충희 기자공개 2016-09-12 10:11:46

이 기사는 2016년 09월 08일 14: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환사채(CB)를 발행한 코스닥 상장사 중 1년 뒤 주가가 올라 투자자에게 시세차익을 안겨준 기업의 비율이 80%에 육박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메자닌 펀드 시장이 갈수록 확대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처럼 전환사채 투자 수익은 컸지만 손실은 최소화될 수 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8일 금융투자업계와 현대증권에 따르면 작년 1월부터 7월까지 전환사채를 발행한 코스닥 시가총액 1000억 원 이상 기업 중 주가가 1년 전보다 상승한 곳은 38곳, 하락한 곳은 10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주가가 상승한 기업의 비율은 79.16%로 하락한 비율 20.83%보다 높았다.

기업들은 보통 전환사채를 발행하면서 채권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 행사 시기를 1년 후로 정해둔다. 1년 뒤 주가가 오르면 채권을 주식으로 바꿔 차익을 거두는 것은 일반적인 메자닌 투자 기법이다.

이 기간 중 전환사채를 찍어 1년 뒤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종목은 작년 3월 5일 1회차를 발행한 뉴프라이드였다. 발행 당시 전환청구가는 774원이었지만 정확히 1년 뒤 주가는 5280원으로, 상승률 924%를 기록했다.

비슷한 기간에 뉴프라이드가 추가 발행한 2회~5회차 전환사채의 전환청구가도 996원~1305원에 불과해 이때 전환사채를 사들인 투자자들은 주식 전환청구권을 행사한뒤 막대한 시세 차익을 거뒀다.

전자공시 사이트에 공개된 내역에 따르면 이트론, 에스에스제이인베스트먼트, 퍼플오션투자조합1호, 셔미나드, 신한종합물류, Sylvia Ahn(개인투자자), 이아이디 등이 뉴프라이드 전환사채에 투자했는데 이들은 큰 수익을 거뒀을 것으로 보인다.

뉴프라이드 외에도 비슷한 기간 전환사채를 발행한 오스코텍(398%), 룽투코리아(213%), 지스마트글로벌(342%), 지트리비앤티(278%), 네이처셀(310%), 서울리거(286%), 엠젠플러스(284%) 종목의 주가가 1년 만에 2~3배 이상 올랐다. 이 기업들의 전환사채를 사들인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최근 전환청구권을 행사해 수익을 거뒀다.

김영각 현대증권 포트폴리오전략팀 연구원은 "전환사채 발행 후 주가의 상승과 하락 비율은 3개월 뒤 28대 20이었지만 1년 뒤엔 상승비율이 훨씬 높아졌다"면서 "발행회사 입장에서는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시키는 것이 추가로 사채를 발행하는 것보다 유리해 주가를 관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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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현대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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