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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Table]IBK증권, 나홀로 3조 돌파 '넘사벽'[DCM/MBS]2~5위권 증권사 순위다툼 '치열'…올해 30조 발행 예정

배지원 기자공개 2016-10-04 15:46:25

이 기사는 2016년 09월 30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투자증권이 2016년 3분기까지 주택저당증권(MBS) 주관 부문에서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벌써 4년 째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MBS 시장에서만은 넘사벽으로 통할 만하다. 주택금융공사가 발표한 목표 발행량이 많지 않아 연말 순위 급변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2위부터 5위까지는 순위 간 인수물량 차이가 크지 않았다. 2위는 올해 10차례 MBS 인수에 참여한 메리츠종금증권이 차지했다. 3위 한국투자증권은 약 580억 원의 물량 차이로 메리츠종금증권을 추격하고 있다. 뒤를 이어 삼성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다만 보험사가 보수적인 투자기조를 보이면서 MBS를 증권사가 잔액인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주택금융공사의 올해 목표발행량인 26조 원보다 많은 물량을 추가로 발행할 계획이다.

◇IBK證 4연패 달성 초읽기…인수금액 나홀로 3조원 돌파

더벨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IBK투자증권은 2016년 1~3분기 동안 주택금융공사가 발행한 주탁저당증권(MBS) 중 3조 2088억 원을 인수했다. 3분기만 해도 다섯 차례나 인수에 나서며 1조 99억 원의 실적을 쌓았다. IBK투자증권은 주택금융공사가 20차례 MBS를 발행하는 동안 14번이나 참여했다.

MBS

2위부터는 크게 편차가 없는 실적을 보였다. 최근 몇년 간 IBK투자증권과 2강체제를 구축해온 메리츠종금증권은 10차례 인수에 참여해 2조 3436억 원을 쓸어담았다. 시장 점유율은 약 9.6%를 기록했다.

뒤이은 한국투자증권은 단 580억 원의 물량 차이로 3위에 올라 있다. 한국투자증권은 11건의 MBS를 인수했다. 18회차 발행은 스왑용으로 한국투자증권이 단독으로 참여했다.

삼성증권과 하이투자증권도 2조원이 넘는 주관액을 쌓았다. 두 하우스 모두 9차례 참여해 각각 2조 1407억, 2조 736억 원 어치 MBS를 가져갔다.

하나금융투자는 7위에 머무르고 있지만 3분기에만 5차례 인수에 나서며 3분기 단일 실적은 1위를 기록했다. 3분기 1조 1074억 원을 빠르게 담은 하나금융투자는 11위에서 7위로 순위가 올랐다.

3분기까지 발행된 누적 MBS 발행물량은 모두 24조 3872억 원으로, 목표로 제시한 물량에서 1조 6000억 원 가량만이 남은 상태다. 4분기 MBS 발행은 크게 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보험사 규제도입으로 입찰 잔량 발생

3분기에도 9조 8138억 원이 추가로 발행됐지만 시장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입찰에서 잔량이 나와 증권사가 인수하는 사례가 나오기도 했다.

8월 진행된 16차 발행 당시 1년물, 2년물과 5년물에서 각각 300억 원, 3300억 원, 5500억 원의 미응찰 분이 발생했다. 4일뒤 발행한 17차 MBS에서도 5년물과 7년물에서 각각 5900억 원과 100억 원의 발행분을 증권사가 잔액인수했다.

이는 IFRS4 2단계 도입을 앞두고 주된 수요층인 보험사가 보수적인 투자기조를 보이고 있어서라는 분석이 나온다.

또 주택담보대출이 증가하면서 MBS물량 공급이 늘다보니 미매각 사례도 늘었다. 3분기 누적 발행량은 24조로 지난해 3분기 50조 원보다는 훨씬 적다. 하지만 지난해는 안심전환대출 실시로 인해 급격히 발행이 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2013년 19조 9258억 원이나 2014년 발행량인 6조 1019억 원보다는 훨씬 물량이 많은 편이다.

3분기까지 발행된 누적 MBS 발행물량은 모두 24조 3872억 원으로, 당초 목표인 26조 원에 육박하는 수준이다.

주택금융공사는 연초 목표했던 26조 원보다 더 많은 MBS를 발행할 예정이다. 주택금융공사 관계자는 "10월에도 격주로 꾸준히 MBS를 발행할 예정"이라며 "발행규모는 협의 중이지만 연말 총 발행량은 30조 원을 넘어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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