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콘텐츠' 그리드잇, 50억 후속 투자유치 SJ투자·케이넷투자·캡스톤 등 투자 단행…·美 빅베이슨도 참여
양정우 기자공개 2016-10-11 08:06:00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5일 15시0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푸드콘텐츠 스타트업(Start-Up) 그리드잇이 국내외 벤처캐피탈에서 후속 투자를 유치했다. '벤처투자의 메카' 실리콘밸리가 거점인 빅베이슨캐피탈에서 투자를 받아 이목을 끌었던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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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J투자파트너스와 빅베이슨캐피탈은 사실 이번 클럽딜(Club Deal)이 후속 투자다. 올해 초에도 두 회사는 그리드잇에 각각 5억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했다. 이들 벤처캐피탈은 두 차례에 걸쳐 클럽딜에 참여할 정도로 그리드잇의 성장 가능성을 확신하고 있다.
케이넷투자파트너스와 캡스톤파트너스는 이번에 처음으로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인기몰이에 나서고 있는 그리드잇의 저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현재 전 세계 8000만 명에게 월 평균 15억 회 가량의 푸드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그리드잇은 푸드 커뮤니티 '오늘 뭐 먹지?'를 운영하고 있다. 44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국내 최대 규모 음식 커뮤니티로 꼽힌다. 온라인과 모바일을 기반으로 △새로운 식음료 △맛집 탐방 △각종 요리법 등을 동영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그리드잇은 일단 페이스북을 위주로 구독자 기반을 다져놨지만 인스타그램과 유튜브, 카카오스토리 등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폭넓게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2월 론칭한 레시피 브랜드 '쿠캣'도 약 7개월만에 300만 명의 구독자(팬)를 모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쿠캣은 필리핀과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글로벌 팬 240만 명 가량을 확보하고 있다.
앞서 관계자는 "그리드잇은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해외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며 "오늘 뭐 먹지?와 쿠캣 등을 성공적으로 론칭했던 노하우를 활용해 내년 4000만 명의 구독자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리드잇은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 진출한 후 모바일 기반 푸드미디어로 도약한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단순히 맛집과 식음료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커뮤니티 서비스에 그치지 않고 진화를 거듭하겠다는 각오다.
국내 시장에서는 무엇보다 수익 모델을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자체 브랜드(PB, Private Brand) 제품 사업이나 쿠킹클래스 등 오프라인 사업을 통해 수익 모델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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