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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에타, 하반기 수익성 높이기 '총력' 상반기 적자전환 충격, 사업 구조조정·자회사 인수효과로 '전화위복'

장소희 기자공개 2016-10-10 08:34:55

이 기사는 2016년 10월 06일 14: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자파 차폐소재 전문기업인 솔루에타가 하반기 수익성 높이기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 상반기 소폭이지만 적자전환한 영향으로 본사 차원의 사업 구조조정과 자회사 인수 효과를 내는데 특히 초점을 둘 것으로 관측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솔루에타는 이번 하반기에 주춤해진 이익률 회복에 나선다. 지난 상반기 매출 408억 원 가량을 내고도 적자 4억 원을 기록한 솔루에타는 최근 5년 사이 처음으로 마이너스 영업이익률을 내게 된 셈이다.

앞서 2년 간 상반기 기준 이익률로 비교해도 올 상반기 적자는 이례적인 상황이다. 다산네트웍스가 솔루에타를 인수하기 직전 해인 2014년에는 연간 영업이익률이 3.5%에 불과했지만 상반기 이익률은 14%를 넘었었다. 인수 첫 해인 지난해에는 상반기에만 19.2%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기도 했을 정도로 수익성에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올 들어 실적부진이 이어졌다. 1분기에도 매출액은 135억 원, 영업이익은 1억 원을 달성하며 간신히 적자를 면하는 수준이었다. 해외 주요 고객들의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라 전체 매출은 상승곡선을 그렸지만 2분기에는 고객들이 재고조정에 나서고 베트남 수출이 지연되면서 실적에 타격이 됐다. 중국 공장의 공정을 조정한 것도 일시적으로 수익에 영향을 줬다.

일시적인 적자이긴 하지만 솔루에타는 이번 기회에 고삐를 더욱 단단히 죄는 모습이다. 중국 공장 조정 외에도 본사 차원의 사업 구조조정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시작했다. 기존에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스마트 디바이스 위주로만 제품을 활용했던 것에서 더 나아가 사물인터넷(IoT) 제품으로 전자파 차단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차원이다.

지난 4월 인수한 자동차소재 회사 디엠씨(DMC)와의 시너지 효과를 내는데도 공을 들인다는 전략이다. 디엠씨는 이미 지난 2분기 실적부터 솔루에타의 연결 기준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했는데 이익률은 크지 않지만 당장 매출 볼륨을 키워주는 효과를 일부 봤다. 하반기부터는 솔루에타와 자동차 반도체 차폐소재 개발 등을 함께하며 수익성이 상대적으로 높은 전장부품 분야로 사업을 키워갈 계획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본사업에선 신제품에 대한 사업 성과가 구체적으로 나타나며 수요확대와 이익률 개선이 시작될 것"이라며 "당분간은 디엠씨 매출 반영으로 전체 매출 증가 효과도 매 분기 300억 원 가량 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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