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생명 매각 입찰, IBK PEF 등 2~3곳 참여 세 번째 도전에서 첫 고비 넘겨…다음달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윤 동 기자공개 2016-10-14 10:35:55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3일 18시4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세 번째 도전에 나선 KDB생명 매각 작업이 첫 고비를 넘겼다. IBK투자증권이 설립한 PEF 등 복수의 후보자가 예비입찰에 참여했다.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KDB생명 공개매각 예비입찰에 IBK투자증권이 설립한 PEF(Private Equity Fund, 사모투자펀드) 등 2~3곳이 참여했다. IBK투자증권 PEF의 출자자(LP)는 중국계 자본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은 지난달 5일 KDB칸서스밸류유한회사(60.3%)와 KDB칸서스밸류사모펀드(24.7%)가 보유한 총 85%의 지분 전체를 일괄매각하겠다는 공고를 내고 매각 작업을 진행해 왔다. 산업은행은 앞서 2014년에도 두 차례 KDB생명 매각을 추진했으나 적극적인 인수후보자가 없어 불발된 바 있다.
그동안 금융권에서는 KDB생명의 매각이 또 실패하는 것 아니냐는 시각이 우세했다. 오는 2021년 국제회계기준(IFRS4) 2단계 도입을 앞두고 보험사에 대규모 자본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면서 2014년보다 KDB생명의 매력이 더 떨어졌다는 시각 때문이었다.
그러나 복수의 예비후보자가 예비입찰에 참여하면서 매각 작업은 다음 단계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산업은행은 다음달 말까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실사 등을 거쳐 내년 2월 매각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응찰한 후보자들이 가격을 어느 수준으로 제시할 것이냐에 매각 성공 여부가 달렸다"며 "적어도 8500억 원 이상의 가격을 써내야 산업은행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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