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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캐피탈·서울기술투자, 첫 합작 펀드 IRR 30% 육박 2012년 300억 규모로 결성…판타지오·나노스·안트로젠 등 주요 포트폴리오

정강훈 기자공개 2016-10-21 08:18:03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8일 15: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IBK캐피탈과 서울기술투자가 운용 중인 블라인드 사모투자펀드(PEF)가 성공적으로 청산될 전망이다.

18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IBKC-STI Pre-IPO 투자조합 제1호'는 내년 2월 청산을 앞두고 있다. 청산을 마칠 경우 내부수익률(IRR)은 30%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 펀드는 2012년 2월 300억 원 규모로 결성됐다. IBK캐피탈이 270억 원, 서울기술투자가 30억 원을 출자했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서울기술투자의 이강복 대표가 맡았다. 주로 코스닥 상장을 앞둔 기업의 구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운용됐다.

주요 포트폴리오로는 코스닥 상장사인 판타지오, 안트로젠, 나노스, 이지웰페어, 테스나 등이다. 각각 적게는 투자 원금의 20~30%, 많게는 2배 이상의 투자 차익을 거둬들였다.

판타지오는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다. 펀드는 판타지오에 2013년을 시작으로 두 차례에 걸쳐 총 27억 7천만원을 투자했다.

첫 투자는 보통주 30만 주를 17억 7000만 원에 인수했다. 투자 단가는 주당 5900원이었다. 이후 판타지오의 상장이 가시화되며 1년 만에 기업가치가 크게 올랐다. 펀드는 2014년 일부 지분을 주당 1만3215원에 매각하며 투자한지 약 1년 만에 초기 투자금 이상을 회수했다.

이후 판타지오가 에듀컴퍼니와 합병 후 상장하는 과정에서 투자 단가는 더 낮아졌다. 투자 단가와 공모가 등을 감안할 때, 펀드는 투자원금의 최소 2배 이상을 회수한 것으로 추산된다.

휴대폰 카메라 모듈 업체인 나노스는 2012년에 투자했다. 펀드는 나노스의 보통주 20만 주를 9억 원에 인수했다. 이후 6개월 뒤 나노스가 상장하면서 공모가는 매수가격의 2배 가량으로 정해졌다. 상장 이후 주가가 더 상승하면서 수익률은 더 올라갔다.

반도체 장비 업체인 테스나는 2012년 약 20억 원을 투자했다. 2년 뒤 회수에 나서면서 20%대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 외 안트로젠, 이지웰페어, 엑시콘 등도 코스닥 상장을 통해 투자 회수에 성공한 사례들이다.

'IBKC-STI Pre-IPO 투자조합 제1호'은 IBK캐피탈과 서울기술투자가 손을 잡고 결성한 첫 번째 펀드다. 두 회사는 2013년 '경기 IBKC-STI 일자리창출투자조합', 2015년 'IBKC-STI 신성장투자조합 제1호'을 잇따라 결성했다.

벤처캐피탈업계 관계자는 "해당 펀드는 현재 IBK캐피탈이 운용 중인 조합 중에서 IRR이 가장 높은 펀드 중 하나"라며 "IBK캐피탈과 서울기술투자가 합작한 첫 성공작이자 블라인드 PEF의 성공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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