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트러스트, 부산 DH저축은행 인수 14일 주식양도계약 체결, 취득가액 323억 원
원충희 기자공개 2016-10-18 17:46:41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8일 17:4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T친애저축은행, JT저축은행의 대주주인 일본 J트러스트가 부산에 위치한 DH저축은행(옛 화승저축은행)을 323억 원에 인수한다.J트러스트는 지난 13일 이사회를 열어 DH저축은행 인수를 결정하고 14일 주식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공시했다. 계약체결 이후 6개월 내 금융위원회의 승인을 받는 즉시 DH저축은행의 대주주인 ㈜대호로부터 지분 100%를 인수하게 된다.
주식 취득가액은 총 29억 7800만 엔. 계약당시 정한 기준 환율(1원=0.0922엔)을 적용하면 약 323억 원이다.
이번 딜이 마무리되면 J트러스트는 JT친애저축은행, JT저축은행에 이어 국내 3번째 저축은행을 갖게 된다. 부산소재 DH저축은행을 인수함에 따라 영업구역도 서울, 경기, 충청, 전라(제주 포함)에 이어 경남지역으로 확대된다. 6개 지역 중 경북을 제외한 5개 지역을 커버할 수 있게 된 것이다.
DH저축은행은 6월 말 기준으로 총자산 1670억 원의 소형저축은행이다. 1970년 7월 시민상호신용금고로 설립돼 1988년 화승상호신용금고, 2002년 화승상호저축은행으로 사명이 바뀌었다. 이후 지난 2015년 10월 대주주인 ㈜대호의 이름을 따 DH저축은행으로 변경됐다.
1977년 설립된 J트러스트는 일본, 한국, 동남아 등에서 소매금융에 주력하는 금융그룹이다. 국내시장에는 2011년 네오라인크레디트대부를 인수하면서 발을 내딛었다.
이후 KJI대부금융, 하이캐피탈대부, 미래저축은행(현 JT친애저축은행), SC캐피탈(현 JT캐피탈), SC저축은행(현 JT저축은행) 등을 잇따라 인수해 규모를 키우고 사업구조를 재편했다. 현재는 JT친애저축은행, JT저축은행, JT캐피탈, TA에셋 등 4개 한국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
원충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빅딜 그 이후]셀트리온, 영업권 11조 폭증…손상 리스크 안고 간다
- [빅딜 그 이후]셀트리온, 4배 이상 팽창한 자본…현금 유입은 없다
- 셀트리온 CFO의 부채 관리법
- [빅딜 그 이후]통합 셀트리온, 급감한 매출채권…비정상의 정상화
- [기업집단 톺아보기]덩치값 못하는 삼성카드 '과잉자본'의 역설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증권, 우발채무 줄이자 부실채권 급증
- [기업집단 톺아보기]해외진출 타진 삼성화재, 영국 투자서 빛 봤다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생명, K-ICS '시장리스크'로 본 지배구조 부담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E&A, 수익성 개선…부채비율도 감소
- [기업집단 톺아보기]삼성중공업, 연내 만기 차입금 3조…대체조달능력 부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