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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사모채 발행 가속…보름 만에 '또' 공모 실패 후 잇따른 사모 조달…조달 금리 상승

이길용 기자공개 2016-10-19 15:27:56

이 기사는 2016년 10월 19일 07:5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시아나항공이 사모 조달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사모채 발행이 이어지면서 조달 금리는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모습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14일 1.5년물 550억 원 규모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금리는 5.5%로 지난달 30일 발행했던 1.5년물 100억 원의 사모채와 동일하다. 이번 딜의 주관사는 동부증권이 맡았다.

아시아나항공은 공모채 발행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자 사모채로 선회했다. 지난 9월 1.5년물 400억 원의 공모채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을 실시했는데 유효수요 안에 들어온 자금은 30억 원에 불과했다.

당초 1000억 원의 공모채 발행을 검토했다가 시장의 부진한 수요를 확인하고 절반 이상 조달 규모를 줄였다. 하지만 아시아나항공의 크레딧으로는 공모채 수요 모집이 어렵다는 점을 재확인해야 했다.

아시아나항공의 신용도는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BBB 등급에 '부정적' 등급 전망까지 달려있다. 등급 하향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어 투자자 모집은 지속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아시아나항공은 유동성 확보를 위해 올해 금호터미널 지분을 전량 매각해 2700억 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1662억 원 규모의 주주배정방식 유상증자도 실시하고 있는데 액면가보다 신주 발행가가 낮아 현금 유입 규모는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올해 6월 말 별도 기준 부채비율이 900%에 육박할 만큼 재무부담이 과중해 신용도 개선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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