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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건설, 올해 첫 공모채..A급 건설채 흥행 이어가나 2년물 500억…대림산업·현산개 인기몰이, SK그룹 계열사 흥행 이어갈지 관심

김병윤 기자공개 2016-10-25 16:34:25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4일 14:5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건설(A-, 안정적)이 올 들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선다. SK건설이 공모채를 발행하는 것은 지난해 7월 이후 1년 3개월여 만이다. 이번 발행은 저금리 기조와 최근 A급 건설사의 공모채 흥행 분위기 등을 감안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올 들어 SK그룹 계열사들이 공모채 시장에서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 SK건설이 그룹의 공모채 흥행 기조를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2년물 500억 원 어치 발행할 예정이다. 수요예측은 오는 26일다. 대표주관은 대신증권이 맡았다.

이번 발행은 저금리 기조와 A급 건설채 흥행에 따른 선제적인 자금 확보로 풀이된다. SK건설은 지난달 만기 도래한 500억 원 규모의 회사채는 현금 상환했었다.

SK건설이 가장 최근 공모채를 발행한 것은 지난해 7월이다. 당시 2년물과 3년물 각각 300억 원, 800억 원어치 발행했었다. 3년물 경우 본래 700억 원어치 발행하려다,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경쟁률 1.14대1) 후 100억 원어치 증액 발행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A급 건설사들이 공모채 시장에서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며 "SK건설 역시 금리 수준만 적정할 경우, 흥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신용등급 A급 건설사 중 대림산업(A+, 안정적)과 현대산업개발(A0, 안정적)이 공모채 발행에 나섰다. 대림산업은 본래 3년물 1000억 원어치 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3740억 원 규모의 자금이 몰려, 2000억 원으로 발행 규모를 늘렸다. 현대산업개발 역시 3년물 1000억 원어치 발행을 앞두고 진행한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서, 발행 규모의 4배 가까운 투자수요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SK그룹 소속 계열사들의 회사채 흥행이 이어질지도 관심거리다. SK그룹 계열사들은 올 들어 총 3조 7420억 원 규모의 자금을 공모채 시장에서 조달했다. 이 중 SKC와 SK케미칼의 5년물을 제외하고는 모두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SK그룹으로 편입된 후 처음 공모채 시장에 나선 SK머티리얼즈 역시 최근 수요예측에서 4배가 넘는 투자 수요를 확보했다.

업계 관계자는 "SK머티리얼즈의 공모채 흥행 요인 중 하나는 SK계열 편입에 따른 지배구조 안정화"라며 "SK그룹 계열사들이 비교적 높은 수준의 금리를 제시하는 점이 흥행에 기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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