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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美 AT&T의 타임워너 인수 결과 주목" [IR Briefing]M&A 재추진 등 미디어사업 경쟁력 강화 추진

장소희 기자공개 2016-10-28 08:16:37

이 기사는 2016년 10월 27일 17:0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텔레콤이 CJ헬로비전 인수·합병(M&A) 실패 이후에도 또다른 형태의 M&A 등 미디어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은 27일 2016년 3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국의 AT&T가 타임워너를 인수하는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SK텔레콤이 지난해부터 올 상반기까지 인수를 추진했던 CJ헬로비전 딜이 최종 결렬된 이후에도 미디어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방안 중 하나로 M&A를 여전히 염두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황근주 SK텔레콤 전략기획부문장은 "SO사업자(CJ헬로비전)에 대한 M&A는 지난 상반기 결렬됐지만 현재 논의되고 있는 통합방송법의 개정 방향과 여타 산업 환경 변화에 따라서 얼마든지 그에 상응하는 미디어 사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내놓을 수 있다"며 "언제든 열려있는 상태"라는 표현으로 향후 M&A 재 추진 가능성을 열어놨다.

물론 당분간은 미디어 시장 변화 추세를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황 부문장은 "당분간은 SK브로드밴드의 IPTV와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의 성장과 이 두 서비스의 본연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할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미디어사업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우선 주력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실제로 SK텔레콤은 M&A 결렬 이후 SK브로드밴드의 경쟁력 높이기에 집중하며 성과를 보고 있다. 지난 3분기에도 SK텔레콤의 연결 기준 실적은 SK브로드밴드와 SK플래닛 등 자회사들이 선전한 덕에 선방했다는 분석이다. 3분기 SK텔레콤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4조 2438억 원, 영업이익은 4243억 원으로 전 분기 대비 소폭이나마 상승세를 이었다.

미디어 사업을 포함해 SK텔레콤이 지난해부터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플랫폼 사업도 전략에 따라 점차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그 중에서도 사물인터넷(IoT) 서비스 사업이 뚜렷한 확장세를 나타내며 시장 관계자들의 관심도 쏟아졌다.

특히 IoT 서비스의 수익 창출 모델과 시점이 단연 화두가 됐다. SK텔레콤은 오는 2017년까지 1000개 이상의 새로운 IoT 서비스를 내놓고 10곳 이상의 글로벌 파트너사와 손을 잡을 것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수익모델은 일찌감치 자리잡은 스마트홈 서비스 이용료가 중심이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황 부문장은 "2017년까지는 서비스의 개발과 출시, IoT시장 플레이어들과의 에코시스템 구축 등에 중점을 두고 오는 2018년 이후부터는 본격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힘을 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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