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기계기술, 경영권 지분 매각 '초읽기' 큐캐피탈, 매각가격 460억~470억 전망
박제언 기자공개 2016-12-05 08:16:08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1일 15:0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대경기계기술의 매각이 초읽기에 돌입했다. 경영권 지분을 가진 큐캐피탈파트너스의 최종 매각 결정만 남은 상황이다.1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큐캐피탈파트너스는 대경기계기술의 지분 3700만 주를 매각하는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인수 희망자는 2개 비상상 법인으로 공동 경영의 형태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경기계기술은 산업은행과 딜로이트안진이 매각 주관을 맡고 있다.
거래 가격은 460억~470억 원으로 전해진다. 주당 거래가격으로 보면 1243~1270원이다. 대경기계기술의 주가는 1230원대 안팎으로 움직이고 있다.
대경기계기술은 화공기기와 에너지사업을 위한 기계를 전문적으로 제조하는 곳이다. 열교환기와 배열회수버일러(HRSG) 등을 만든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 비중이 많다. 지난 3분기말 기준 전체 매출 1432억 원 중 83% 정도인 1192억 원이 해외 수출로 발생했다. 문제는 달러/원 환율 하락이 지속되고 중국 기업들의 저가 수주 경쟁으로 실적이 악화되고 있다.
큐캐피탈파트너스 관계자는 "인수 희망자들과 매각과 관련해 논의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아직 확정된 사실이 전혀 없다"라고 전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2007년 외환은행 등 대경기계기술 채권단으로부터 대경기계기술 경영권 지분 3700만 주(당시 67.59%)를 인수했다. 기업구조조정조합(CRC)인 '국민연금07-1 기업구조조정조합 QCP12호'로 매입했다.
한편 대경기계기술은 지난달 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연고 김동준 큐캐피탈파트너스 대표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갤럭시코퍼, 미국 엔데버·TKO 투자사로…1조밸류 순항
- 뉴라클사이언스, 상장·M&A 옵션 건 '프리 IPO' 유치
- IPO 가속도 셀인셀즈, 오가노이드 특허로 '장벽' 높였다
- 모아데이타, '오픈 KO-LLM 리더보드'서 2주 연속 1위
- 핀테크 스타트업 '프리즘39', 30억 시리즈A 돌입
- [정육각은 지금]고난의 행군 끝나나…설립 이후 '첫' 흑자전환 노린다
- [VC 투자기업]핀다, 오토사업 분사…20억 프리A 유치 시동
- '징검다리펀드 정조준' 한투파, 산은 GP 지원 배경은
- [thebell note]'스타트업 C레벨' 된 벤처캐피탈리스트
- [thebell interview]"아토플렉스, 식중독·성병 '홈진단' 시대 앞당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