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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지 운영사 '포도트리', 1250억 투자 유치 AEP, 362만주 규모 신주 인수…포도트리 기업가치 5000억 원

류 석 기자공개 2016-12-05 09:55:46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5일 09:55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카카오의 자회사 포도트리가 1250억 원 규모의 해외 투자를 유치했다. 포도트리는 이번 투자금을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 지식재산권(IP)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5일 카카오는 자회사인 포도트리가 글로벌 투자회사 앵커에퀴티파트너스(AEP)로부터 125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포도트리가 제3자 배정 유상 증자 방식으로 발행한 보통주를 앵커에퀴티파트너스가 인수하는 형태다. 이번 투자에는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GIC가 앵커에퀴티파트너스의 컨소시엄 구성원으로 참여했다.

포도트리는 카카오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카카오페이지'를 공동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안정적인 유료화 모델을 안착시키며 카카오페이지를 일 매출 3억 원 이상의 서비스로 성장시켰다. 카카오페이지는 누적 가입자 수 950만 명, 일 최고 매출 약 4억 7000만 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2016년 연간 거래액은 전년 대비 2배 늘어난 1000억 원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포도트리는 투자 유치를 통해 기업가치를 5000억 원대로 평가받았다. 포도트리는 다음웹툰의 트래픽과 거래액 등 사업 규모를 양적·질적 측면에서 키우고, 카카오페이지와 다음웹툰의 화학적 시너지를 통해 국내 콘텐츠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포도트리는 투자 유치를 통해 적극적으로 오리지널 IP를 확보하고, 사업 영역을 기존 만화, 소설, 웹툰에서 동영상과 광고사업까지 공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포도트리는 현재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재팬의 모바일 콘텐츠 플랫폼 '픽코마(PICCOMA)'와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TAPAS)'를 통해 일본과 북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의 우수한 작품을 해외에 소개하고, 현지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면서 각 지역 간 콘텐츠 비즈니스 시너지도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투자를 진행한 앵커에퀴티파트너스는 "카카오페이지의 무한한 서비스 잠재력과 이에 따른 향후 기업가치 성장 가능성 등을 높게 평가해 이번 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이진수 포도트리 대표는 "이번 투자는 모바일 콘텐츠의 혁신을 이뤄낸 카카오페이지와 국내 웹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다음웹툰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며 "향후 글로벌 시장을 무대로 IP 비즈니스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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