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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산업, DS파워 매각 주관사 미래에셋대우 지분 29% 보유, 내년 상반기 회사채 만기 대비용

김창경 기자공개 2016-12-12 08:45:44

이 기사는 2016년 12월 08일 16:1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산업이 자회사 DS파워 지분 매각 작업을 본격화한다.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을 위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성산업은 오산열병합발전소를 운영하는 DS파워 매각을 위해 미래에셋대우를 주관사로 선정했다. 대성산업은 지난 5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DS파워 지분매각 방법 및 일정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현재까지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힌 바 있다.

대성산업은 DS파워 지분을 전략적투자자(FI)에 매각하는 방법을 염두에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DS파워는 대성그룹의 핵심 계열사이기 때문에 향후 옵션을 통해 지분을 다시 매입할 수 있는 거래구조를 모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작년 말 기준 대성산업의 DS파워 지분율은 29%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KDB인프라자산운용(33.29%), 대우증권(16.13%), 한국전력기술(12.09%), 남부발전(2.34%) 등이 DS파워 지분을 들고 있다. 대성산업의 DS파워 지분가치는 10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대성산업은 내년 상반기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대비해 DS파워 지분 매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3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대성산업은 2017년 3월 2일 943억 원, 4월 20일 1512억 원 등 총 2455억 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그에 반해 대성산업의 현금성 자산은 150억 원이 채 되지 않는다. 적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급격한 실적 개선도 기대하기 어렵다.

대성산업은 지난 2013년 총 6250억 원을 투입해 오산열병합발전소를 만들고 운영을 DS파워에 맡겼다. 전력 공급 지역은 오산세교지구를 비롯한 수도권 남서부 지역이다. 오산열병합발전소는 국내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갖춘 발전소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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