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강, 1.5억달러 외화사채 조기 상환 사모사채 1200억·CB 500억 차환…신용도 제고 기대
강철 기자공개 2016-12-15 08:27:17
이 기사는 2016년 12월 14일 17시24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동국제강이 내년 1월 만기가 도래하는 1억 5000만 달러(약 1700억 원)의 외화사채를 조기 상환한다. 1200억 원을 사모사채로, 500억 원을 전환사채(CB)로 각각 차환할 예정이다.동국제강은 14일 이사회를 열고 산업은행을 대상으로 500억 원의 CB(제88회차)를 발행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CB의 만기는 2020년 6월이며 만기 이자율은 4.64%이다. 전환가액은 1만 1552원이다. CB외에 1200억 원의 사모사채(제89회차)를 발행하는 안건도 승인했다.
CB와 사모사채 발행으로 마련한 자금은 내년 1월 10일에 만기가 도래하는 1억 5000만 달러 외화사채 상환에 투입될 계획이다. 동국제강은 2012년 1월 5년 만기 외화 공모사채(제79회차)를 발행해 1억 5000만 달러를 조달했다. 한 달 가량 일찍 차입금을 갚는 셈이다.
동국제강은 현재 약 4000억 원의 현금성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 현금만으로도 차입금 상환이 충분히 가능하다. 다만 내년 상반기에 만기가 도래하는 사채가 3300억~3400억 원에 달하고, 장기 불황에 대비해 현금을 충분히 쌓아둬야 하는 점을 감안해 차환을 결정했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차입금을 미리 갚는 것이 신용도 제고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 조기 상환을 결정했다"며 "기업들이 금융권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매우 어려워진 상황에서 나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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