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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손보, P2P 제휴사업 시작도 못하고 무산 다이렉트론·환승론 등 중금리대출 중단…써티컷과 제휴 '무의미'

원충희 기자공개 2016-12-22 11:46:56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1일 18: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MG손해보험이 P2P대출업체 '30CUT(이하 써티컷)'과 손잡고 모색하던 중금리 신용대출사업을 최근에 접었다. 온라인 신용대출상품 'MG다이렉트론'과 'MG환승론'을 중단함에 따라 P2P대출업체와의 제휴도 무의미해졌기 때문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MG손보가 최근 다이렉트론과 환승론 등 온라인 개인신용대출을 중단했다. 신규대출은 물론 기존대출 연장 관련 업무상담과 신청도 받지 않고 있다. 이미 나간 대출은 타 금융회사에 이전키로 했다. 지난 14일 JT친애저축은행과 액면가 83억 원의 대출채권 양수도계약을 체결, 오는 28일에 매각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P2P대출업체와 제휴를 맺고 시작하려했던 중금리 신용대출사업도 사실상 무산됐다. MG손보는 지난 4월 핀테크업체 '비욘드플랫폼서비스'가 운영하는 P2P대출업체 써티컷과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한 포괄적 업무제휴를 체결한 바 있다. 써티컷은 NH농협은행, 서강대 스마트핀테크연구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탄생한 P2P금융 스타트업이다.

써티컷의 주요 사업모델은 기존 고금리 대출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이자를 30% 낮춘 저금리 대출로 바꿔주는 대환대출이다. 농협은행과 제휴를 통해 지난달 22일 카드론 대환대출 상품인 'NH 30CUT론'을 출시했다.

MG손보와의 제휴도 비슷한 맥락에서 시작했다. MG손보는 온라인 전용 개인신용대출 'MG다이렉트론'과 고금리 대출을 중금리로 바꿔주는 'MG환승론'을 취급했다. 이는 인터넷 플랫폼으로 자금모집 및 대출을 중개하는 P2P금융과 연계하기 좋은 상품이었다.

MG손보 관계자는 "온라인 신용대출을 시작한지 3년여 정도 지났지만 별다른 성과가 없다는 판단에 따라 더 이상 영업을 하지 않고 있다"며 "다이렉트론과 환승론 취급을 중단하면서 써티컷과의 제휴사업도 사실상 접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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