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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 MG손보 대출채권 83억 매입 정상등급 신용대출 75억 포함…페퍼저축銀 건에 이어 두 번째

원충희 기자공개 2016-12-22 11:47:01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1일 14:2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JT친애저축은행이 MG손해보험으로부터 83억 원 상당의 신용대출채권을 매입한다. MG손보의 '다이렉트론(Direct Loan)' 중단에 따른 대출자산 매매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달 페퍼저축은행의 대출채권을 매입한데 이어 보험사 대출채권도 사들이는 등 자산매입에 적극 나서고 있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 14일 MG손보와 액면가 83억 원의 신용대출채권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거래규모는 10월 말 기준 MG손보의 신용대출채권 총액(139억 원)대비 59.7% 수준이다.

이 가운데 75억 원이 정상채권이고 나머지는 연체채권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래는 오는 28일 대출채권 양수도가 끝나면 종결되고 전산이전은 내달 14일 완료될 예정이다.

이번 거래는 MG손보가 온라인 신용대출상품 'MG다이렉트론'을 접고 자산을 정리하려한데 따른 것이다. MG손보는 지난 2014년 3월 전화 및 인터넷을 통해 신청 가능한 다이렉트론을 출시했으나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최근 사업을 중단했다. 아직 미상환 된 대출채권의 경우 채무자의 동의를 받은 채권에 한해 매각하기로 했다.

MG손보 관계자는 "MG다이렉트론은 금리가 약 11.7%대의 신용대출상품으로 이 조건을 맞춰줄 금융회사를 찾다가 JT친애저축은행과 계약을 맺게 됐다"며 "채무자의 동의를 받은 대출채권만 매각대상"이라고 설명했다.

JT친애저축은행 입장에서는 양질의 신용대출자산 75억 원을 확보할 수 있어 이득이다. JT친애저축은행은 지난달 14일에도 페퍼저축은행으로부터 주택담보대출채권 400억 원어치를 사들였다. 저축은행이 정상대출채권을 매입하는 이유는 별다른 영업비용 들이지 않고 수익자산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영업으로 대출채권을 창출하려면 마케팅비용 지출이 불가피하다.

저축은행권 관계자는 "기한이익상실로 선언된 부실채권의 매각은 업권에서 자주 있는 일이지만 정상대출채권이 매물로 나오는 경우는 흔치 않다"며 "JT친애저축은행이 최근 정상채권을 잇따라 매입하고 있는데 이는 영업비용을 절감하면서 수익자산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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