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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 IPO 주관사, 미래에셋대우·NH 선정 외국계 증권사 유찰…동서발전, 23일 RFP 발송

신민규 기자공개 2016-12-23 15:28:24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2일 16:1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남동발전이 기업공개(IPO) 주관사 우선협상대상자로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을 선정했다. 외국계 증권사는 한 곳만 입찰해 최종 유찰됐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남동발전은 이날 오후 6시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 종합평가점수 결과에 따라 각각 1, 2위에 오른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을 우선협상대상자로 발표할 계획이다. 이변이 없는 한 가장 높은 득점을 한 미래에셋대우가 최종 대표주관사로 선정되고 NH투자증권이 공동주관사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당초 한국남동발전은 대표주관사 1곳과 공동주관사로 국내외 각각 1곳 등 총 3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외국계 증권사가 한 곳만 입찰해 경쟁이 성립하지 않는다고 판단해 최종 유찰됐다.

이번 주관사 선정전의 경우 공기업 특성상 수수료율 부분에서 이변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증권사들은 대부분 20~50bp의 낮은 수수료율을 적어냈고 상당수가 20bp 안팎에 몰린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일반 공모 회사채의 기본 인수수수료가 20bp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박한 수수료를 제시한 셈이다.

외국계 증권사의 경우 조단위 공모규모 대비 수수료율이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 대거 불참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동서발전 역시 외국계 증권사 없이 선정에 나설 공산이 커졌다. 한국동서발전은 한국남동발전의 주관사 선정 결과를 참고해 오는 23일 주관사 입찰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방침이다.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은 자동으로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국남동발전 주관사 선정 당시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하나대투증권, 한국투자증권, KB투자증권 등이 순위에 오른 점을 감안하면 이들 증권사들이 재차 경쟁에 참여할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한국남동발전은 지난 21일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서울에서 주관사 선정 평가위원회를 열고 비계량 항목에 대한 평가를 마무리졌다.

한국남동발전의 제안서 평가서 상에 비계량 항목은 기술부분 70점 중 총 41점을 차지하고 있다. 비계량 항목 특성상 대형 증권사간 변별력이 크지 않다는 점에서 기술부분 내 공모가 산정 항목(30점과) 가격부분(30점)이 사실상 당락을 좌우했을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투자은행(IB) 관계자는 "사이즈가 있는 증권사들은 한국남동발전에서 원하는 밸류에이션과 수수료율을 적어내고 탈락될 시 한국동서발전에서 공격적으로 제안하려는 전략을 가진 곳도 있었다"며 "국내 대형 증권사 2곳이 제외된 상황에서 입찰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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