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 '꽃담CC' 458억에 매각 추진 재산세 체납, 압류 후 공매 실시...내년 6차례 진행
김경태 기자공개 2016-12-28 10:07:02
이 기사는 2016년 12월 26일 13시4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경상북도 군위군에 소재한 꽃담컨트리클럽(CC)이 매물로 나왔다. 꽃담CC의 소유자인 꽃담레저(옛 세인트웨스튼개발)가 경영악화로 세금을 내지 못하면서 군위군이 압류했고, 공개매각에 나서게 됐다.2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군위군은 내년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꽃담CC에 대한 공매 입찰을 실시한다. 개찰은 같은 달 23일 이뤄진다. 최저입찰가는 감정평가 결과 458억 7636만 원으로 정해졌다.
매각 대상은 꽃담CC가 위치한 '경북 군위군 군위읍 외량리 26 외 124필지'다. 임야 43만 6692㎡, 답 7만 564㎡ 등 총 면적은 56만 2312㎡다. 꽃담레저는 2005년 2월 개인으로부터 해당 토지를 매입했다. 그 후 올 7월 중순 군위군에 압류당했다.
군위군 관계자는 "소유자인 꽃담레저가 지난해와 올해의 재산세를 납부하지 않아 압류하게 됐다"며 "체납된 재산세는 약 23억 원 정도"리고 말했다. 이어 "예정된 계획대로 공매를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꽃담CC는 18홀 회원제로 운영되고 있다. 웨스트코스 9개홀, 이스트코스 9개홀이다. 군위-소보간 68번 국지도에 인접 위치해 있다. 군위-의성간 5번 국도와는 1.5km 떨어져 있고, 중앙고속국도 군위IC까지는 약 8km 거리에 있다.
꽃담레저는 야심차게 사업을 시작했지만, 성과는 시원치 않았다. 꽃담레저는 2005년 설립 후 지난해까지 매년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12년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그 후 대구지방법원에 회생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지난해 회생절차 폐지 결정이 나왔다. 이에 꽃담레저는 본사 주소를 서울로 옮긴 후 지난해 12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회생 신청을 했고, 현재 회생 절차에 들어간 상태다.
앞으로 군위군은 내년에 공매를 여섯 차례 실시해 매각을 마무리 지을 방침이다. 내년 3월 27일 시작되는 마지막 입찰에서는 최저가가 229억 원까지 낮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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