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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코모디티형, 반가운 '플러스' 전환 [변액보험 운용분석 / 해외코모디티형] 유형수익률 30%p 개선…알리안츠生 '글로벌리츠', 양호한 성과

강예지 기자공개 2017-01-12 10:04:23

이 기사는 2017년 01월 09일 16:5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지난해 해외 코모디티형 변액펀드의 성과가 전반적으로 개선된 가운데 순자산도 두 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및 최저 성과를 기록한 펀드는 모두 BNP파리바카디프생명에서 나왔다. 국내 유일의 해외 부동산형 변액펀드를 운용중인 알리안츠생명은 2015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양호한 성과를 기록했다.

theWM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코모디티형 변액펀드의 유형수익률은 10.52%를 기록했다. 해외 코모디티형 변액펀드를 운용하는 생보사는 총 6곳, 펀드 수는 8개다. 재작년 상당히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던 해외 코모디티형 변액펀드들이 지난해인 2016년에는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지난해 말 1년 유형수익률은 전년 말 대비 30.12%포인트 개선됐고, 순자산은 같은 기간 462억 원 증가한 774억 원이다.

2016년 최고 및 최저 수익률을 기록한 펀드는 모두 BNP파리바카디프생명에서 나왔다. 1개의 해외 코모디티형 변액펀드를 운용하는 다른 보험사와 달리,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은 3개 펀드를 운용하고 있다. 이중 '골드리슈재간접형' 펀드가 작년 말 1년 수익률 24.07%를 기록했다. 2009년 설정된 이 펀드는 금과 금 관련 해외 주식에 투자하는 재간접 펀드다. 다만 이 펀드는 순자산 20억 원 상당의 소규모 펀드다. 지난해 글로벌 경기둔화와 미 달러화 약세 등으로 국제 금 가격이 꾸준하게 오르면서 펀드 성과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의 '곡물자원재간접형'은 1년 수익률 -4.73%를 기록했다. 전체 해외 코모디티형 변액펀드 중 최저 성과다. 곡물 펀드의 경우 투자대상인 농산물 종류에 따라 성과가 달라지며 글로벌 기후변화에 민감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하반기 미 대륙 전역에 맑은 날씨가 이어졌는데, 옥수수와 대두, 밀 등의 활발한 수확으로 공급이 많아지자 자산가격이 하락했다.

BNP파리바카디프생명 관계자는 "브렉시트(Brexit·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위험자산 회피 분위기가 확산, 금 가격이 크게 올라 '골드리슈재간접형'이 높은 수익을 거뒀다"며 "곡물자원펀드는 날씨 예측 등 성과를 전망하기 어렵고 변동성이 큰 펀드이므로, 장기 관점에서 분산투자용으로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PCA생명의 '글로벌커머더티'는 작년 말 1년 수익률 23.65%를 기록했다. 이 펀드는 8개의 해외 코모디티형 변액펀드 중 규모가 가장 큰데, 지난 한 해 순자산 증가 폭(+279억 원)이 가장 두드러졌다. 2011년 6월 설정된 이 펀드는 코모디티 관련 주식과 인덱스에 주로 투자한다.

해외 부동산형 펀드는 전체 보험사를 통틀어 알리안츠생명의 '글로벌리츠형' 하나다. '글로벌리츠형'은 미국과 호주, 일본 등 해외 리츠(REITs)에 투자하는 펀드다. 순자산 94억 원의 이 펀드는 작년 말 1년 수익률 3.8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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