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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안츠생명, 전부문 고른 성장..국내주식 '약진' [변액보험 운용분석 / 보험사별 실적]대형주 중심 포트 구성 영향

김일권 기자공개 2017-01-12 10:12:13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0일 16:12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알리안츠생명이 지난해 변액보험 대부분의 유형에서 고른 성장을 보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주식 부문의 경우 대형주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던 것이 시장의 상황과 맞아 떨어지면서 1년 전 최하위권에서 상위권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10일 theWM에 따르면 2016년 12월 말 알리안츠생명이 운용하는 변액보험 순자산 규모는 1조 8592억 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1688억 원 증가했다. 국내채권형과 국내채권혼합형, 해외기타형에 각각 875억 원, 415억 원, 339억 원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전체적인 운용 규모를 늘리는데 일조했다.

수익률을 살펴보면 현재 알리안츠생명이 운용하고 있는 대부분 유형의 수익률이 지난해와 비교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상당수 유형에서 손실을 기록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전 유형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였던 것은 국내 주식 투자 부문이었다. 알리안츠생명은 2016년 국내 주식형에서 유형수익률 4.08%를 기록하며 23개 보험사 가운데 7위에 올랐다. 2015년에는 국내 주식형에서 마이너스 수익률로 전체 꼴찌를 기록한 바 있다.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서는 순자산이 3029억 원으로 가장 큰 '성장형' 펀드가 벤치마크를 웃도는 3.22%의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유형수익률의 개선을 이끌었다. 이 펀드는 교보악사자산운용, 신영자산운용,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트러스톤자산운용 등 4개 자산운용사가 위탁운용을 맡고 있다.

알리안츠생명 관계자는 "국내 주식부문의 포트폴리오를 장기적인 관점에서 대형주 위주로 구성하고 있다"며 "지난해부터 장세가 대형주 중심으로 이동하면서 수익률도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효과가 있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알리안츠생명 변액보험

국내 주식혼합형의 성과도 1년간 크게 개선됐다. 알리안츠생명은 2016년 해당 유형에서 5.35%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21개 보험사 가운데 3위에 올랐다. 2015년에는 같은 유형에서 뒤에서 두번째에 그쳐 가까스로 꼴찌를 면하기도 했다.

국내 채권 투자 부문도 성과가 향상되는 모습을 보였다. 알리안츠생명의 2016년 국내채권혼합형 유형수익률은 2.35%로 20개 보험사 가운데 4위를 기록했다. 국내채권형은 0.95%로 중하위권에 그쳤지만 1년 전과 비교해서는 순위가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투자 부문은 전년과 비교해 순위는 소폭 개선되는데 그쳤지만 수익률 측면에서는 성장세가 또렸했다. 특히 해외주식형과 해외주식혼합형의 경우 2015년에 손실을 기록했지만 2016년에는 플러스 수익률로 전환됐다.

해외기타형의 유형수익률은 2015년 -3.18%에서 지난해 3.42%로 크게 올랐다. 알리안츠생명의 해외기타형 순자산은 2672억 원으로 국내 보험사 가운데 가장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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