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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 영종도 복합 리조트 사업 '박차' 회사채 발행 1000억 조달, 추가 공사 예정···문화콘텐츠 보완 목적

이명관 기자공개 2017-01-17 10:05:17

이 기사는 2017년 01월 16일 16: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파라다이스가 대규모 복합 리조트 사업인 '파라다이스시티' 공사 대금을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섰다. 이번 복합 리조트 사업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하기 위해 개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파라다이스는 이달 24일 1000억 원 가량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파라다이스는 오는 17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이처럼 파라다이스가 대규모 자금조달에 나선 배경은 파라다이스시티의 추가 공사 대금을 대기 위해서다. 이번 진행될 추가 공사는 타깃 고객에 맞춰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추가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사실상 개장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돌입한 것으로 볼 수 있다.

파라다이스시티의 주요 고객 층은 중국과 일본 관광객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장 초기 이번 사업의 협력사인 세가사미의 협력 아래 일본인 모객에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입지적인 강점이 부각되면서 중국 관광객이 몰려들 가능성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복합 리조트 사업인 파라다이스시티 건설은 2012년부터 시작됐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파라다이스는 일본 세가사미와 손을 잡고 각각 55대 45로 합작해 '파라다이스세가사미'를 설립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인천국제공항 국제업무단지에 대규모 복합 리조트를 건설할 계획을 세웠다. 개장 시점은 2017년 4월로 예정됐다. 이번 프로젝트에 총 들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투자 규모는 자그마치 1조 3000억 원 가량에 달했다.

이를 위해 파라다이스와 세가사미는 직접 출자를 하기도 했고, 차입을 일으키기도 했다. 우선 2012년과 2013년 두 차례에 걸쳐 파라다이스는 1062억 원을, 세가사미는 1429억 원을 각각 출자했다.

출자금 명목으로 2492억 원을 확보한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나머지 투자금은 전부 프로젝트파이낸싱(PEF) 형태로 금융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투자금의 18% 안팎(2492억 원)을 출자금으로, 나머지 82% 안팎은 차입금(회사채 7%)으로 마련하는 셈이다.

한편 파라다이스세가사미는 2014년 10월 29일 국토교통부로부터 파라다이스시티 실시계획을 최종 승인받고 한달 후인 11월 20일 기공식을 개최, 본격 건설에 착수했다. 파라다이스시티는 인천국제공항 여객터미널 남쪽에 위치한 국제업무단지(IBC)-1 지역 32만 2642 ㎡ 대지 위에 특 1급 호텔과 외국인전용 카지노·쇼핑시설을 비롯한 복합리조트(IR, Integrated Resort)를 개발사업이다.

파라다이스시티 프로젝트는 카지노와 호텔, 컨벤션, 리테일, 리조트 등 복합적인 집객시설을 보유한 국내 1호 복합 리조트가 될 전망이다. 이런 유형의 복합 리조트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최초로 도입된 이후 싱가포르에도 2개 사업장이 조성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파라다이스가 이번에 회사채 시장을 통해 처음으로 자금조달에 나선 것"이라며 "파라다이스시티는 올해부터 흑자 경영을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파라다이스의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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