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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SK이노베이션·SK종합화학 BBB+ 상향 차입금 급감, 재무구조 개선…정제마진 안정적, 현금창출력 확대

이길용 기자공개 2017-01-25 11:00:48

이 기사는 2017년 01월 25일 11:0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P가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BBB+(안정적)로 한 노치 상향 조정했다. SK종합화학은 신용도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에 연계돼 함께 등급이 올랐다.

김민집 S&P 애널리스트는 "SK이노베이션은 신중한 재무정책을 유지하고 1~2년 간 견고한 현금창출력을 보일 것"이라며 "S&P는 이 기간 동안 SK이노베이션이 조정차입금/EBITDA 지표를 1배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차입금 규모를 늘리지 않고 재무안정성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대규모 투자를 집행하고 배당이 늘더라도 재무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핵심 사업의 지정학적 분산을 추구하고 있어 2018년까지 연간 2조 5000억~3조 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5~2016년보다는 연간 1조 원이 적은 규모다.

SK이노베이션은 이 기간 동안 배당을 중지해 투자 자금을 확보했다. 차입금 규모가 과중해 재무안정성을 유지하면서 투자금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였다. 현금창출력이 회복된 만큼 배당이 다시 시작될 가능성은 매우 높다.

대규모 S&P는 SK이노베이션의 차입금 축소에 성공해 신용도가 튼튼하고 정유·정제사업의 변동성이 크게 축소된 것으로 내다봤다. 2014년 9조 원에 달했던 차입금은 2016년 3조 원까지 줄어든 것으로 예상된다. 정유·정제 사업이 호황을 맞고 투자 규모가 축소되면서 SK이노베이션의 크레딧은 갈수록 개선되고 있다.

S&P는 SK이노베이션의 하향 트리거로 조정차입금/EBITDA 지표가 1.5배를 제시했다. 이는 원유 가격이 크게 흔들려 정제마진이 축소되는 결과를 수치로 입증해주기 때문에 등급 하향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무디스와 피치는 SK이노베이션의 신용등급을 각각 Ba2(긍정적), BBB(안정적)으로 평정하고 있다. SK종합화학의 신용등급은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에 연계돼 국제 신용평가사 등급이 모두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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