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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 여객 점유율 6년새 20%p 하락 LCC·외국계 항공사 등장으로 가격 경쟁력 잃어

장지현 기자공개 2017-02-03 10:30:18

이 기사는 2017년 02월 02일 17: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내 항공업계 쌍두마차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여객운송 시장점유율이 2010년 이후 6년 사이 20%포인트 이상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저비용 항공사(LCC)와 외국계 항공사의 등장으로 양대 항공사의 독점적 시장 지위가 무너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2일 한국공항공사와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국내외 항공기 운항 편수는 총 36만2604대로 전체 운항편수 82만858대 가운데 44.2%를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21만4252대, 아시아나항공은 14만8352대로 각각 시장점유율은 26.1%, 18.1%를 기록했다.

양사의 항공기 운항편수 비중은 2010년 61.9%, 2011년 58.8%, 2012년 57%, 2013년 54%, 2014년 50.5%, 2015년 47.3%로 매년 하락하고 있다.

특히 전체 여행객 가운데 두 항공사를 이용한 여행객의 비중이 매년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대한항공을 이용한 여객수는 3521만만6314명,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한 여객수는 2501만7768명으로 각각 조사됐다. 총 6023만4082명으로 전체 1억3628만5050명 가운데 44.2%를 차지했다. 2010년대비 지난해 20.5%포인트 하락했다.

양사를 이용하는 여객수 비중 역시 2010년 64.7%에서 2015년 47.5%로 떨어졌고 지난해엔 역대 최저치인 44.2%를 기록했다.

화물운송에서도 양사에 대한 의존도는 점점 낮아지고 있다. 지난해 항공기를 통해 운송된 국내외 화물은 총 353만8441톤으로, 대한항공은 151만7937톤, 아시아나항공은 79만9241톤 등 양사 항공기는 이 가운데 총 231만7179톤을 운송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통한 화물 운송 비중 역시 2010년 74.5%에서 지난해 65.5%로 9%포인트 하락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시장점유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은 외국계 항공사와 LCC 등 경쟁사의 등장 때문이다.

2001년 인천국제공항이 개항한 이후 외국계 항공사의 국내 취항이 증가했고 2005년 국내 최초로 티웨이항공(구 한성항공)이 LCC사업을 시작한 이후 제주항공, 이스타항공, 에어부산, 에어서울, 진에어 등이 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양대 항공사는 풀 서비스 캐리어(FSC)를 통해 LCC와 차별화를 하고 장거리 노선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가격 경쟁력을 갖춘 LCC와 외국계 항공사의 강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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