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 앞둔 폴라리스쉬핑, 지주사 전환 폴라에너지앤마린 통해 지배…IPO 전초 작업
김일문 기자공개 2017-02-21 11:17:09
이 기사는 2017년 02월 14일 16:2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를 추진하고 있는 중견 해운회사 폴라리스쉬핑이 작년 말 지주회사로 전환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IPO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 움직임으로 해석된다.14일 IB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은 지난 해 말 지주사 전환을 위한 제반 작업을 마무리 짓고, 현재 상장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라리스쉬핑 최대주주이자 공동 대표인 한희승, 김완중씨는 자신들의 지분을 포함해 계열사가 보유하고 있는 폴라리스쉬핑 지분 80%를 폴라에너지앤마린에 현물 출자 방식으로 넘기는 작업을 모두 끝마쳤다.
폴라리스쉬핑 최대주주는 기존 한희승 회장과 김완중 회장에서 폴라에너지앤마린으로 변경됐다. 폴라에너지앤마린은 한 회장과 김 회장이 50대 50으로 출자해 만든 회사로 폴라리스쉬핑을 지배하는 지주회사 역할을 하게 된다.
과거 폴라리스쉬핑 소수 지분을 인수한 재무적투자자(FI) 폴라리스오션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전문회사는 지분율 변화없이 12.45% 지분을 갖고 있는 주요 주주로 계속 남게된다.
폴라리스쉬핑이 지주회사로 전환한 이유는 IPO 때문이다. 창업주 두 사람의 지분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것이 IPO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지주사 방식의 지배구조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
폴라리스쉬핑에 정통한 관계자는 "상장 기업으로 발돋움 하기 위해서는 개인이 직접 소유하는 방식 보다는 지주사 체제로 지배 구조를 바꿀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재무개선' AJ네트웍스, 조달비용 '확' 낮췄다
- '9년만에 엑시트' 한앤코, 한온시스템 거래구조 살펴보니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한온시스템 인수한다
- [수술대 오른 커넥트웨이브]2대주주 지분매입 나선 MBK, 주식교환 카드 꺼냈다
- [이사회 모니터]이재용 에이비프로바이오 대표, 바이오·반도체 신사업 '드라이브'
- 와이투솔루션, 주인 바뀌어도 '신약' 중심엔 美 합작사 '룩사'
- 아이티센, 부산디지털자산거래소 본격 출범
- 아이에스시, AI·데이터센터 수주 증가에 '날개'
- [이사회 모니터]서정학 IBK증권 대표, ESG위원회도 참여 '영향력 확대'
- SW클라우드 '10주년' 폴라리스오피스, “초격차 밸류업”